[올림픽3x3예선] 한국도 亞 광풍 이어갈 수 있을까? 결전의 날 밝았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5-27 0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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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도 대회 첫날 분 아시아 광풍에 동참할 할 수 있을까.

한국시간 27일 오후 7시15분 벨기에와 올림픽 1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둔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이 현지시간 26일에 배정된 두 차례의 공식 훈련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강양현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두 번에 걸쳐 약 50분간 진행된 훈련을 통해 오늘 열릴 벨기에, 미국전 준비를 마쳤다.

26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은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은 27일 벨기에, 미국과 연달아 만나게 된다.

대표팀은 26일 오전과 오후 두 번에 나눠 공식 연습 시간을 배정받았다.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간 첫 번째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오후 5시20분부터 20분간 두 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번의 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오늘 오후 열릴 벨기에, 미국전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했다.

강양현 감독은 “현재 아픈 선수도 없고, 선수들 상태는 무척 좋다. 예정된 두 번의 훈련도 무리 없이 잘 소화했다. 벨기에, 미국전에 가져갈 것을 최종적으로 정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상 첫 올림픽 도전이라는 무게감에 혹여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제 아무리 경험 많은 선수들이라 해도 올림픽 도전이 주는 부담감은 전혀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은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있다. 선배인 이승준, 이동준 형제가 잘 이끌고 있고, 후배인 김민섭, 박민수가 잘 따라가면서 팀 분위기도 무척 밝다. 좋은 텐션을 유지하면서 단합하고 있고, 선수들 스스로가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강양현 감독의 말이다.

분위기는 밝다고 하지만 상대해야 하는 팀들이 워낙 강팀이라 부담이 클 것 같다고 묻자 “벨기에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고, 미국은 개인기가 굉장히 좋은 팀이라 그에 대한 맞춤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썼는데 코트에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 초반 흐름이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입성 후 미국전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미국이 포워드 캐년 베리 대신 206cm의 센터 조이 킹으로 로스터에 변화를 준 것.

한국시간 27일 새벽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캐년 베리는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백호 자유투’로 유명한 캐년 베리는 현재 G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전설 릭 베리의 아들이기도 하다.

오전에 있었던 첫 번째 훈련을 마친 뒤 미팅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강 감독은 “미국의 로스터에 변화가 있긴 하지만 새로 합류하는 조이 킹은 우리 선수들이 다 알고 있는 선수고, 대결해 본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있다. 그리고 상대도 우리를 봤겠지만 우리도 여기서 미국이 연습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빠르게 체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첫날 몽골, 카타르(남자)와 일본(여자)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럽 한복판에 아시아 3x3의 광풍이 분 것.

한국 역시 아시아 광풍을 이어갈 수 있겠느냐 묻자 “우리라고 못 할 것 있겠는가. 대회 첫날 경기를 보니 아시아 팀들뿐 아니라 남미의 브라질도 2연승을 거두는 등 그동안 유럽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3x3의 장벽이 많이 허물어지는 것 같다”고 밝힌 강양현 감독이다.

 

그러면서 “오늘 맞붙어야 할 벨기에와 미국 모두 우리보다 강팀인 만큼 도전한다는 자세로 크게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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