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3x3예선] 강양현 감독, "참패 인정,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5-29 0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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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선수들이 모두 본인 탓이라고 한다. 선수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감독인 내 탓이 가장 크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

한국시간 27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에 나서 벨기에와 미국에게 2연패를 당한 대표팀이 심기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6시15분 카자흐스탄, 오후 9시20분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선수나 팬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세계적인 팀들과의 격차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너무 큰 기량 차이가 났다.

미국전 참패는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충격의 여파가 미쳤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미국과의 격차를 인정하고 경기에 들어갔지만 생각 이상의 졸전은 선수들에게 고통스러움에 가까웠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지 않은 대표팀은 강양현 감독과 주장 이승준이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28일 휴식을 취하며 오늘 있을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강양현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기대 이하의 경기를 보여드렸다. 감독으로서 너무 아쉬운 경기를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경기에서 패한 게 모두 본인 탓이라고 하고 있다. 선수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감독인 내 탓이 가장 크다”며 참패의 책임을 본인에게 돌렸다.

유럽의 강호 벨기에나 세계 최강 미국 모두 대표팀에게는 힘든 상대였다. 하지만 첫 상대였던 벨기에를 상대로는 그래도 경기다운 경기를 펼쳤던 대표팀은 두 번째 상대였던 미국에게는 처참할 정도로 대패했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미국은 확실히 차원이 달랐다. 미국전 경기를 위해 2년 전 3x3 월드컵 맞대결도 많이 분석하고 준비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참패를 인정한다”고 말하며 “다만, 이번 패배를 그냥 넘기지 않겠다. 한국 3x3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곱씹고, 곱씹어서 도약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연패를 당했지만 대표팀의 올림픽 1차 예선 여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카자흐스탄과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선수들 모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자세로 오늘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의 정신자세와 눈빛도 달라졌다. 승리를 장담하기보단 달라진 한국 3x3의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다시 한번 잘 준비하겠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50분 카자흐스탄, 오후 9시20분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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