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3x3예선] 조 최하위에게 덜미 잡힌 '몽골', 브라질과 벼랑 끝 승부 펼친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21-05-29 02: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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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몽골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현지시간 28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남자부 A조 예선에서 2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던 몽골이 3연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였던 체코에게 21-16으로 덜미가 잡혔다. 몽골의 8강 진출은 예선 마지막 상대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결정된다.

델게르념 다바삼부(31세, 196cm), 둘공 엥크바트(29세, 190cm), 세렌바타르 엥크타이방(31세, 200cm), 신궁바야르 고토브(31세, 193cm) 등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울란바토르 선수 4명을 그대로 이번 대회에 출전시킨 몽골은 첫날 일정에서 폴란드와 터키를 잡고 2연승에 성공했었다.

대회 첫날 2연승에 성공한 몽골의 소식이 전해진 탓인지 경기가 열린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썬더돔은 몽골 관중들로 가득 찼다. 관중석이 위치한 2층에는 몽골 국기로 도배됐고, 몽골의 홈 코트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몽골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몽골의 기세는 대단했다. 체코를 상대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짓고 싶었던 몽골은 센터 다바삼부를 앞세워 체코의 골밑을 공략했다. 다바삼부는 팀의 기대에 부응했고, 몽골은 초반 체코 골밑 공략을 통해 쉬운 득점을 쌓아갔다.

몽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체코를 상대로 팀파울 5개를 얻어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고토브의 2점포가 터지며 6-5의 리드를 잡는 몽골이었다.

하지만 뒤이어 다바삼부가 2개의 골밑 찬스를 놓치며 체코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몽골이었다. 체코는 2점슛이 터지며 14-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3분 전 다시 한번 고토브의 2점슛과 다바삼부의 골밑 득점이 터진 몽골은 16-15로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믿기 힘든 2점슛이 터진 체코였다. 체코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다니엘 자흐가 장거리 2점슛 2개를 터트리며 몽골을 침몰시켰다. 앞선 3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펼쳤던 체코에게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으며 몽골의 추격 흐름은 완전히 꺾였다.

믿기 힘든 2점슛 2방이 경기 후반 터진 체코는 조 1위였던 몽골에게 대회 첫 패배를 안기며 1승3패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3연패를 당하던 체코를 상대로 8강 진출을 결정짓고 싶었던 몽골은 잠시 뒤 새벽 4시35분 자신들과 동률인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과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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