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OCBC 스퀘어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3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 득점에 성공한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15-8, 승리에 성공했다.
다소 삐걱거림이 있었지만 어쨌든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1차 목표인 메인 드로우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 초반, 선수들 모두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듯 야투 난조에 시달렸던 대표팀은 경기 중반 이후 허훈과 김낙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허훈, 송교창, 김낙현, 박정현으로 구성된 남자 3x3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퀄리파잉 드로우 B조에 편성, 뉴질랜드, 통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메인드로우 진출을 다툰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뉴질랜드는 한국의 최대 난적이다. 기사를 통해서도 거듭 강조한 바이지만 한국으로선 뉴질랜드를 반드시 잡아야 메인드로우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 경기에서 패배는 곧 탈락을 의미하는 만큼 한국으로선 뉴질랜드와 일전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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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3x3 대표팀 에이스 도미니크 켈만-포토 |
약체였지만 통가로 상대로 보여준 뉴질랜드의 짜임새는 예상대로 분명 위협적이었다. 특히 높이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뉴질랜드의 핵심 선수는 지난 해 FIBA 3x3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타이 윈야드(209cm)와 도미니크 켈만-포토(202cm)다. 두 선수 모두 뉴질랜드 멤버들 가운데 3x3 국제경험이 가장 풍부하며, 켈만 포토는 지난 FIBA 3x3 아시아컵 2022 뉴질랜드의 준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윈야드(4점)와 켈만 포토(8점)는 통가를 상대로 각기 다른 강점을 과시, 승리를 이끌었다. 209cm의 윈야드의 높이는 분명 위협적이었으며, 켈만 포토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두 선수는 간간이 하이 앤드 로우 게임을 펼치며 좋은 궁합을 자랑하기도 했다.
따라서 뉴질랜드의 벽을 넘기 위해선 두 선수의 골밑 장악력을 억제할 수 있는 수비와 활동량이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힘과 높이를 겸비한 빅맨인 만큼 202cm 최장신 빅맨 박정현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막연하게 뉴질랜드 빅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지만 적어도 앞선에서만큼은 뒤지지 않는 전력이다. 비록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뉴질랜드 앞선을 이루고 있는 가드진은 빅맨진에 비해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1대1 개인기와 2점슛(5대5 3점슛) 능력을 두루 갖춘 허훈, 김낙현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선수들로 보인다. 허훈과 김낙현의 외곽포가 터진다면 메인드로우로 가는 길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허훈과 김낙현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2점슛 각각 3개, 2개를 성공했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듯 대표팀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활동량으로 뉴질랜드 빅맨들의 움직임을 봉쇄해 줄 수 있냐가 관건이다. 집중력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뉴질랜드는 3x3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팀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투르크메니스탄전과 같이 경기 초반 긴장한 모습으로 움직임이 둔해진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에서부터 뉴질랜드에 대한 대비를 해온 대표팀은 뉴질랜드전에 모든 걸 건다는 각오다.
사실상의 메인드로우 진출 결정전이라 할 수 있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는 한국시간 30일 오후 2시 5분에 열린다.
*FIBA 3x3 아시아컵 2023 남자 3x3 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시간 기준
30일(목) 오후 2시 05분 vs 뉴질랜드
30일(목) 오후 8시 20분 vs 통가
#사진_배승열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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