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배찬형, 송도중 行..."꿈이 이뤄졌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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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여태까지 해온 운동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기본기나 테크닉 면에서는 충분히 자질이 있다. 끈기를 갖고 체력적인 열세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

중학생 열혈 농구 소년의 오랜 꿈이 이뤄졌다.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의 배찬형 군이 그 주인공이다.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구정회 원장은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배찬형 군이 이틀 전, 인천 송도중 농구부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현재 김포 고촌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배찬형은 175cm의 신장을 앞세워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중등부 1학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돌파에 강점을 보였던 배찬형은 구정회 원장의 영향을 받아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선수 도전기는 굴곡졌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여러 차례 엘리트 농구부에 문을 두드렸지만, 얼마 못가 실패라는 쓴 잔을 들이켜야 했다.

그렇게 선수로서 꿈은 멀어지는 듯했다. 설령 다시 농구를 시작하더라도 이미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 배찬형은 구정회 원장의 곁으로 돌아가 묵묵히 구슬땀을 흘렸다. 언젠가 다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란 생각으로 매일 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후 그는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구정회 원장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 여러 곳을 수소문했고, 그 결과 그가 다시 문을 두드린 곳은 농구 명가 송도중이었다. 입단 테스트에서 김광은 코치로부터 "기본적인 농구 재능이 좋다"며 호평을 받은 배찬형은 당당히 합격 통지를 받아냈다.



구정회 원장은 "우선 (배)찬형이가 다시 선수로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스승으로서 매우 기쁜 마음이다.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송도중 김광은 코치님께서 찬형이의 재능을 좋게 평가해주셨다. 어렵게 다시 기회를 얻은 만큼 이번에는 다부진 각오로 농구를 했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동료들과 달리 배찬형의 시작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여기에 엘리트농구의 훈련량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도 그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이에 구 원장은 "체력적으로 잘 버텨내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여태까지 해온 운동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기본기나 테크닉 면에서는 충분히 자질이 있다. 끈기를 갖고 체력적인 열세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조언의 말을 덧붙였다.

굴곡이 많았던 지난 날을 기억을 떨쳐내고 배찬형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농구를 한 날보다 앞으로 해야 할 날이 더 많은 배찬형이다. 더 큰 꿈을 향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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