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최강전] 日의 탄탄함 느낀 국내 지도자들 “기본기 중요, 클럽 발전 필요성도 느껴”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2-17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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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한 수 배운 경기가 됐다. 이번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팀만 참가했는데, 더 많은 해외 팀이 참석하고, 우리 역시도 해외의 초청 받아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휘문중이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결승전에서 B.리그 U15와의 결승전에서 62-80으로 패했다. 한국팀의 경우 3학년들의 졸업, 1학년들의 입학으로 일본 유소년팀보다 한 살 어린 선수들이 출전했다. 게다가 B.U15는 일본 유소년 클럽 최강전을 거쳐 상위팀에서 실력 선수들만 선발해 출전했다. 양정중, 호계중, 휘문중이 이들과 예선, 준결승, 결승전에서 맞붙었지만, 빛을 발하지 못한 것이 이 때문이다.


대회에 참가한 B.U15의 결승전 상대 휘문중 최종훈 코치는 “2020년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하는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고 상대를 언급했다. “워낙 기본기가 좋다. 속공을 치고 나가는데 기본기가 좋았고, 레이업을 올라가는 스텝도 좋다. 미들슛까지 좋았는데,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나 역시도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더 강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매치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휘문중 역시 이들을 상대로 지역방어를 서며 상대했지만, 전반까지 야투 성공률이 높지 않아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최 코치의 말대로 좋은 연습 상대임에는 분명했다. 최 코치는 “그나마 올해 3학년 선수들이 지난해 형들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나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우리도 100% 전력으로 나선다면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유소년 최강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 코치는 개최 시기만 보완된다면 이들에게 더 나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었다. “3학년이 경기 경험을 조금이라도 쌓고 나온다면 우리 역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연습경기 몇 경기보다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다. 이번 대회가 계속 됐으면 한다. 이 친구들의 경우 해외 교류가 없지 않나. 우리도 개최국을 늘리고, 해외에서도 초청 받아 경기를 치른다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최 코치의 말이다.



이 부분은 준결승을 치른 호계중 김현수 코치도 마찬가지. B.U15에 대해 “수비 압박은 물론 스피드가 좋다. 짜임새가 있다. 예전에는 지역방어를 서면 우리가 이긴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일본이 슛도 좋다 보니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화봉중 역시도 3월이면 3학년이 되는 주축 두 명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픈 패인의 요인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맞붙지는 못했지만, B.U15의 경기를 지켜본 전주남중 김학섭 코치도 “B.U15가 실력도 좋은데 빠르기도 하며 높이도 높다. 강하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대회 취지 자체가 해외팀까지 참가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인데, 클럽농구에 대한 발전도 체감한 것 같다. 앞으로 (클럽농구도)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라고 일본팀 뿐만 아니라 클럽팀 참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전했다. 경기 경험을 쌓는 것에 있어서는 휘문중, 호계중 코치도 고개를 끄덕인 부분.


남다른 취지로 첫 발걸음을 뗀 유소년 최강전. KBL 유소년 육성팀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대회 개최를 약속한 가운데, 엘리트와 클럽의 통합에 앞장선 일본을 만난 한국농구가 어떤 길을 걸어가게 될 지도 관심사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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