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최강전] 화봉중, 4강에서 막강 B.리그 U15와 격돌…휘문중도 순항 중(4강 종합)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16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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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여정에 선명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4일차 일정. 지난 15일까지는 4개 조의 예선 일정이 펼쳐졌던 가운데, 이날부터는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단판 승부가 펼쳐지는 만큼 본선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이날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거머쥔 건 화봉중이었다. B조 예선에서 1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던 화봉중은 8강 첫 경기에서 유소년 클럽 중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 삼성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에는 삼성에 잠시 끌려가기도 했지만, 맏형 이도윤이 골밑에서 26득점 8리바운드 8블록으로 맹활약하며 63-60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연고지명 선수인 박범영(21득점 11리바운드)과 강민성(19득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고, 리바운드도 오히려 50-33으로 큰 우위를 점했지만, 맹추격 끝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해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어렵사리 4강에 오른 화봉중의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B.LEAGUE U15가 됐다. 8강 2경기에서 호계중을 만난 일본은 무려 11명의 선수가 100득점을 합작하며, 예선 경기에 이어 여전한 화력을 뽐냈다. 호계중 이관우(27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뜨거운 손 끝에 한 때 팽팽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지만,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모든 부분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챙겼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전주남중이 부산 KT 유소년 클럽을 81-65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김상록(3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과 배한울(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완벽한 원투펀치를 이뤘다.

1쿼터부터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어냈던 전주남중은, KT가 박경진(15득점 13리바운드), 김륜석(17득점 6리바운드)을 앞세워 추격했음에도 득점력에서 충분히 맞불을 놓으며 리드를 지켰다. KT로서는 45-41로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음에도, 23.1%(3/13)의 3점슛 성공률이 뼈아팠다.

4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휘문중이 양정중을 93-66으로 꺾으며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승우(13득점 4리바운드)가 날아올랐던 휘문중은 1쿼터에 32-15,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2쿼터에는 무려 8명이 득점에 가담해 55-28로 전반을 마쳤다.

덕분에 휘문중은 후반 들어 저학년 선수들도 대거 투입해 경기를 이어갔다. 휘문중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11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 손쉬운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

오는 17일에는 4강 및 결승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엘리트와 클럽의 격차를 줄이고자 시작된 이번 초대 대회에서 국내팀은 엘리트 농구부 세 팀만이 살아남았다. 중등부까지는 엘리트와 클럽의 경계가 없는 일본 B.LEAGUE U15가 원정길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국내팀이 그 아성을 막을 수 있을지. 과연 우승 트로피는 어느 팀의 품에 안기게 될까.

+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8강 결과 +
1경기 서울 삼성 60-63 화봉중
2경기 B.LEAGUE U15 100-72 호계중
3경기 전주남중 81-65 부산 KT
4경기 휘문중 93-66 양정중

+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4강 및 결승 일정(17일) +
4강 1경기 : 화봉중 vs B.LEAGUE U15 / 오전 9시 30분
4강 2경기 : 전주남중 vs 휘문중 / 오전 11시 30분
결승 : 4강 1경기 승자 vs 4강 2경기 승자 / 오후 3시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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