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최강전] 드디어 맞붙은 엘리트vs클럽, 진땀승 거둔 화봉중의 소감은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16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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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생각보다 강한 상대였다.”

화봉중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서울 삼성 유소년 클럽과의 8강 1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했다. 예선 1승 1패, B조 2위로 8강에 올랐던 화봉중은 A조 1위로 유소년 클럽 중에서는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던 삼성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 무대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유소년 최강전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엘리트 농구부와 유소년 클럽의 맞대결이었다. 엘리트와 클럽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본 대회의 취지에 따라 결선 토너먼트부터는 이런 매치업이 성사됐다.


성격이 다른 농구이기에 직접 맞붙는 느낌이 남달랐을 터. 화봉중은 이날 경기 초반에 뒤처지다가 역전에 성공, 그럼에도 삼성의 기세를 쉽게 떨쳐내지 못하며 접전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화봉중 김현수 코치는 “생각보다 삼성이 잘하더라. 사실 우리 팀이 동계 훈련 중에 부상자가 많이 나와서 김건하 같은 초등학교 졸업예정자까지 많이 뛰어야 했다. 확실히 힘에서는 밀렸는데, 그럼에도 저학년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클럽팀과 붙어본 소감을 전했다.

맏형으로서 26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8블록 맹활약을 펼친 이도윤(C, 200cm)도 “힘들었다(웃음). 사실 엘리트 농구부와 유소년 클럽의 훈련량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다. 삼성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잘 뛰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은 박범영(F, 192cm), 이상준(C, 188cm), 강민성(F, 187cm) 등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주축 선수들로 유소년 대회마다 걸출한 성적을 내온 강팀. 난적을 만나본 이도윤은 “힘은 약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계속 맞붙으니까 힘들었다. 또, 클럽팀 선수들은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1대1에 많은 비중이 있어 보였는데, 개인 기량이 좋다고 느껴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화봉중으로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0시즌을 앞두고 최종점검격인 본 대회에서 성과가 있어야 할 터. 김현수 코치는 “아무래도 대회 환경 자체가 공식 대회랑 똑같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험을 충분히 쌓아서 시즌에 들어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뒤이어 열리는 C조 1위 B.LEAGUE U15와 D조 2위 호계중의 8강 2경기 승자는 화봉중의 4강 상대가 된다. 맏형으로서 듬직함을 뽐낸 이도윤은 “어떤 팀이 올라오든 똑같이 열심히 뛰어서 설령 패배하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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