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최강전] '평균 4스틸+더블클러치' 16살 허민서 "승부욕이 비결"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5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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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허민서가 에너지의 비결로 승부욕을 꼽았다.

원주 DB 유소년 클럽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A조 최종전에서 서울 삼성 유소년 클럽에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DB는 대회 2패째를 당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패배했지만, DB의 허민서(2005년생, G, 174cm)는 양 팀 통틀어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하나였다. 허민서는 14일에 열린 KT와의 경기에서는 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에는 KT의 센터를 상대로 더블 클러치를 성공했다.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적인 모습. 이어 1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과시했다. 3개의 스틸, 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공격에서는 '주저함'이 없었다. 속공 상황에서는 망설이기는커녕, 더욱 가속을 붙여 레이업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플로터 슛, 비하인드 백 드리블도 능숙하게 구사했다. 여러 측면에서 유소년 대회에서 보기 힘든 유형의 선수였다.

경기 후 만나본 허민서는 "신장 차이가 커서 리바운드가 밀린 것이 아쉽다"고 했다.

DB의 사령탑 김훈민 감독은 "신장 열세를 속공을 통해 극복한다"고 했다. 이 전략의 핵심이었던 허민서는 "2인 속공, 3인 속공, 4인 속공을 체계적으로 연습한 결과 속공이 잘 된다"고 했다.

허민서는 DB 유소년 클럽에서 등번호 '30번'을 입고 '포인트가드'를 소화한다. 원주 DB의 에이스 두경민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좋아하는 선수를 묻자 실제로 그는 "두경민과 김민구"를 꼽았다. 그 이유로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에 가담한다. 속공이 안 통하면 정확한 외곽슛으로 득점을 하는 지혜까지 있다"고 했다.

이어 더블클러치에 대해서 묻자 "아직은 개인기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수업을 받으면서 늘었다"며 겸손함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런 그도 '활동량'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어 보였다. "나는 승부욕이 강하다. 이기겠다는 마음이 에너지로 연결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허민서는 "점수 차가 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는 성숙한 답변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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