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최강전] 현대모비스 클럽 출신 화봉중 김건하 “농구, 힘들지만 재밌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1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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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클럽과 엘리트 농구의 차이는 분명 있다. 힘들지만 재밌다.”

화봉중은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최강전 B조 최종전서 평원중에 81-7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준일이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포를 성공시키며 8강 막차는 탔다.

모든 선수들이 활약한 화봉중이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으니 울산 현대모비스 클럽팀 출신의 김건하가 그 주인공이다. 화봉중 입학 예정자인 그는 엘리트 선수로서 첫발을 디뎠다.

이날 김건하는 20분 44초 동안 5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입학 예정자로서 많은 시간을 코트에 서 있을 수 있었다.

승리 후 김건하는 “상주에서 열린 스토브리그 이후 두 번째 대회다. 아직 입학 전이고 같이 운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이 필요하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농구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동료들과 달리 김건하의 시작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그러나 열등감은 없었다. 더 열심히 하는 것만이 해법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체력적인 차이가 분명 크더라. 그래서 훈련이 끝나도 개인적으로 더 남아서 하려 한다. 하루라도 더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건하의 말이다.

현대모비스의 지역 연고 선수인 김건하는 미래의 양동근을 꿈꾸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자신의 롤모델 역시 양동근으로 “작은 키에도 모든 걸 다 잘하기 때문에 너무 좋다. 그를 보면서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제 씨앗을 뿌린 것과 같이 김건하의 농구 인생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그가 바라는 10년 뒤 ‘김건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김건하는 “수비를 잘하면서도 패스도 잘 주는 멋진 가드가 되고 싶다. (김현수)코치님의 가르침대로 하면 언젠가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라며 큰 꿈을 품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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