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최강전] 엄청났던 B.리그 U15의 첫 선, 홈코트의 한국 팀들도 최선 다해야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2-14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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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최선을 다하지 않은 한국 팀의 모습이 안타깝다.” 유소년 최강전을 관전한 한 관계자의 말이다.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일본 클럽팀으로 꾸려진 B.리그 U15팀과 더불어 KBL 산하 클럽팀인 DB, 삼성, KT은 물론 엘리트 팀까지 총 10개팀이 참가해 우승을 겨루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들과 클럽 선수들이 한 대회에 출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비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동아중과 대현중의 불참 선언에 이어 중국팀까지 빠지기도 했지만, 클럽팀과 엘리트팀이 맞붙는 것에 의의가 있었다.


특히 일본 팀의 경우는 경기에 출전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애초 휘문중, 전주남중 등이 우승할 것으로 보였지만, 평균 186cm의 신장과 더불어 실력까지 갖춘 일본이 우승 후보로 급부상 했다. 이 선수들은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 B.리그 유소년 최강전에서 상위권 팀 선수들을 선발해 한국을 찾았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엘리트팀이 있는 것이 아니라 B.리그 산하 유소년 팀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한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엘리트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 하지만 그들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1쿼터를 무려 26-2로 압도했으며, 내외곽에서 모두 한국 엘리트팀인 양정중을 박살냈다. 16-43, 턴오버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였으며, 무엇보다 일본 팀이 돋보였던 것은 일찌감치 승리를 굳힌 뒤에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았다는 것. 쿼터 당 26-2, 23-12, 22-14, 37-13으로 모두 리드하며 그들만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물론 양정중은 한국 중학교 팀들과 비교했을 때 우승전력을 갖춘 팀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서 나온 한 관계자의 말처럼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이 안타까웠고, 또 다른 관계자는 “대회 전까지 휘문중이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그런데 B.리그 팀의 경기를 보니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강하다. 신체 조건이 좋아서 휘문중이 고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본선을 내다보기도 했다.


친선의 성격을 띄고, 엘리트와 클럽의 거리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있지만, 엘리트 농구부로서는 한국을 방문한 해외초청팀에게 한국농구의 모습을 최선으로 보여줄 필요도 있다.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B.리그 U15의 상승세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 팀들이 이에 어떻게 맞설지도 관건이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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