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최강전] ‘승우‧현식 더블더블’ 휘문중, 호계중 대파…삼성‧전주남중 첫 승(1일차 종합)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13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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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유소년 농구의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됐다.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 KBL 유소년 최강전이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중등부에서 처음으로 엘리트 농구부와 클럽팀이 섞여 참가하는 무대로, KBL이 엘리트와 클럽의 격차를 좁히고자 마련됐다. 이에 중고농구연맹 소속 7개 학교와 KBL 유소년 클럽 3팀, 스쿨리그 준우승팀, 일본 B.LEAGUE U15팀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대현중과 동아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불참하면서 10개 팀이 우승을 겨루게 됐다.

첫 날에는 A, B, D조의 첫 경기가 열린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D조 휘문중과 호계중의 맞대결에서는 휘문중이 95-65의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쿼터부터 10점의 리드(27-17)를 만들어낸 휘문중은 한 번 잡은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2쿼터부터 호계중이 이관우의 원맨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휘문중 역시 김준하, 배현식, 김승우 등이 골고루 활약하면서 단 한 차례도 쿼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서는 김민규가 홀로 9점을 몰아쳤고, 그를 포함 총 7명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휘문중이 완승을 챙겼다. 김승우(17득점 11리바운드)와 배현식(16득점 10리바운드)는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가장 먼저 열렸던 서울 삼성 유소년 클럽과 부산 KT 유소년 클럽의 A조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71-57로 승리했다. 신체 조건에서부터 남다른 높이를 뽐냈던 삼성은 리바운드를 60-39로 압도하며 KT를 꺾었다. 공격에서는 박범영과 강민성이 각각 32득점, 16득점으로 트윈타워를 이루면서 전세를 장악했다.

삼성의 기세는 초반부터 좋았다. 1쿼터는 박범영, 2쿼터는 강민성이 공격에 앞장서 손쉽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에만 41-22로 큰 차이를 만든 삼성. KT는 3쿼터에 이제웅, 4쿼터에 이정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높이의 열세를 지우지 못하면서, 결국 삼성이 첫 승을 챙겼다.


B조의 첫 경기에서는 전주남중이 화봉중을 상대로 68-64의 진땀승을 거뒀다. 초반 기세는 이도윤이 활약한 화봉중의 몫이었지만, 전주남중은 2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을 압도하며 완전히 승부를 뒤집었다. 공격에서는 박야베스(17득점 12리바운드)와 이율(12득점 2리바운드)이 빛났다.

후반 들어서도 화봉중의 추격은 계속됐다. 이도윤은 물론 황민재와 김건하까지 힘을 내며 4쿼터 한 때 4점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이 경기 역시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51-29로 20개 이상 리바운드를 더 잡아낸 전주남중은 화봉중이 거리를 좁혀올 때 마다 리바운드로 위기를 넘기며 리드를 지켜냈다.

첫 날 일정에서는 삼성, 전주남중, 휘문중이 승리를 신고한 가운데, 오는 14일 대회 2일차에서는 A, B, C조의 예선 일정이 이어진다. A조에서는 첫 패를 안은 KT가 원주 DB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서며, B조에서는 전주남중이 평원중을 상대로 조 1위 자리를 노린다. 이어 대회 첫 일정이 펼쳐지는 C조에서는 일본 B.LEAGUE U15팀과 양정중이 단 한 판의 승부로 조 1위자리를 가린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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