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함께하는 즐거움을 얻은 키움증권

권민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0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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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한데 모아 전진을 거듭했다, 함께하는 데 따른 즐거움을 얻은 그들 앞에서 어떠한 역경에도 주눅들지 않는 단단함이 있었다.


키움증권은 9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11~12위전에서 김우섭(22점 4스틸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필두로 송민석(14점 4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이상훈(10점 11리바운드 3스틸), 이지훈(10점 8리바운드) 등 고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GS글로벌에 62-58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끊임없이 압박했고, 그들을 막고 있던 마지막 벽까지 넘었다. 김우섭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송민석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김우섭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훈, 이지훈이 상대 공세에 맞서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유근탁(4점 4리바운드), 정의준(5리바운드), 우영현은 궂은일에 매진하여 동료들 뒤를 받쳤다.


GS글로벌은 최원영(20점 12리바운드)을 필두로 정윤철(12점 4스틸 3어시스트), 이승곤(10점 10리바운드 4스틸)이 내외곽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다. 특히, 이승곤은 슛 성공률을 끌어올려 안정적인 득점원으로 거듭나기까지 했다. 김충현(8점), 박우현(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원주(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동료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하여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한편, 이날 The K직장인농구리그(전신 점프몰리그 포함) 최초로 양팀 모두 3점슛을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그간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GS글로벌이 거칠게 몰아붙였다. 이승곤이 선봉에 나섰다. 골밑을 적극 파고들어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에이스 최원영도 이승곤 성장에 발맞춰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었다. 둘은 1쿼터에만 10점을 합작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정윤철, 박우현도 이들을 도와 득점에 가담했다.


키움증권은 김우섭, 송민석을 벤치에 대기시키는 대신, 정의준, 우영현을 투입하여 수비에 신경을 쏟았다. 유근탁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소화하고, 이상훈, 이지훈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낼 것이라 믿었기 때문. 우영현, 유근탁이 돌파능력을 발휘하였고, 이상훈, 이지훈이 정의준과 함께 상대 공세에 맞섰다. 하지만, 공격 범위가 제한적인 탓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쿼터 들어 GS글로벌이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원영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정윤철이 선봉에 나섰다. 정윤철은 돌파능력을 뽐냈고, 속공에 적극 나서는 등,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김충현, 박우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뒤를 받친 가운데, 이승곤은 안원주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키움증권은 김우섭, 송민석을 투입하여 반격에 나섰다. 둘은 속공을 진두지휘했고, 빈틈을 적극 파고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유근탁, 이지훈이 궂은일에 나섰고, 이상훈이 골밑을 적극 공략,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 탓에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GS글로벌은 최원영 투입과 함께 정윤철, 이승곤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2쿼터 후반 32-16으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들어 키움증권이 반격에 나섰다. 에이스 김우섭이 선봉에 나섰다, 속공을 진두지휘하여 득점을 올렸고, 팀원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다. 그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송민석이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했고, 이지훈, 이상훈, 정의준이 번갈아가며 골밑을 사수했다.


GS글로벌 역시 최원영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장기인 스핀-무브에 이은 돌파를 적극 활용하여 득점을 올렸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기를 반복했다. 그는 3쿼터 8점을 기록하여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정윤철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박우현에게 경기운영을 맡겼고, 안원주, 김충현, 이승곤이 골밑을 적극 파고들었다.


4쿼터 들어 키움증권이 추격에 나섰다. 김우섭, 송민석이 선봉에 나섰다. 속공에 나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송민석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GS글로벌 에이스 최원영 스핀-무브 타이밍에 맞춰 뛰어올라 슛을 쳐내는 견고함을 보였다. 그는 김우섭과 함께 4쿼터 15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지훈이 나서 힘을 더했다.


GS글로벌은 3쿼터 내내 휴식을 취했던 정윤철을 투입, 속도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여의치 않았다. 최원영, 김충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3점라인 안팎에서 공격이 저조한 데다, 에이스 최원영이 시도한 공격 모두 키움증권 수비에 막혔다. 키움증권은 김우섭, 송민석을 앞세워 차이를 좁힌 뒤, 이지훈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4쿼터 중밤 55-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GS글로벌은 최원영, 이승곤이 골밑을 파고들었고, 키움증권은 김우섭, 이지훈이 나서 맞불을 놓았다. 집중력 싸움이 치열해진 가운데, 키움증권이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송민석이 속공을 성공시켜 61-58로 앞서나간 데 이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62-58로 차이를 벌렸다.


GS글로벌은 최원영, 정윤철이 연달아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가는 불운을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최원영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다 U-파울을 범하기까지 했다. 승기를 잡은 키움증권은 송민석이 GS글로벌 최원영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놓쳤지만, 남은 시간동안 수비를 견고히 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이날 올린 14점 모두 후반에 몰아치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키움증권 송민석이 선정되었다. 그는 “팀 내 전체 인원은 적지만, 주력선수들이 모두 나온 덕에 좋은 경기를 했다”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이다 보니 초반에 팀원들 모두 골고루 뛰려는 의도를 가졌는데, 공을 운반할 선수가 없다 보니 전반에 끌려갔던 것 같다. 후반에 수비 집중력을 높였고, (김)우섭이 형이 속공 전개 과정에서 마무리를 잘 해준 덕에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승리요인에 대해 전했다.


전반 종료 후, 16점차 열세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후반 46-26으로 만들어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에 “리바운드 과정에서 박스아웃이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고, GS글로벌 최원영 선수가 스핀-무브 후 슛을 던지는 타이밍에 맞춰 압박한 것이 통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돌파능력 뿐 아니라 패스에 일가견이 있었던 송민석이었다. 그는 “3점라인 밖에서 (김)우섭이 형이 자리를 잘 잡고 있고, 골밑에서 (이)상훈이 형, (이)지훈이 형이 마무리를 잘 해준 덕이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마무리를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이러한 믿음에 힘입어 자연스레 좋은 패스가 나오는 것 같다”고 동료들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것은 옥에 티. 이날 자유투성공률 52.63%(10/19)를 기록했지만, 7개 중 6개를 넣은 김우섭을 제외하고는 성공률 33.33%(4/12)에 그쳤다. 대회기간 내내 평균 자유투성공률 38%에 머무를 정도다. 이에 “승부처에서 자유투를 넣어주었더라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가 많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특히, 시즌 후반에 갈수록 이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17년 1차대회 이후 2년여만에 모습을 보인 키움증권. 이번 대회에 합류하여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송민석이었다. 그는 “대회기간 내내 재미있게 뛰었다. 실제로 김우섭, 정의준, 이상훈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새얼굴로 채워질 정도다. 사실상 팀이 새로 구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처음에는 선수들이 움직이는 동선이 잘 맞지 않았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동선이 잘 잡혔고, 패스워크가 살아나면서 공이 잘 돌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 10명 남짓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데, 향후, 많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오고,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키움증권. 삼성 바이오에피스와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탓에 컨텐더 팀에서 하위권까지 미끄러진 아쉬움이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워크가 맞춘 덕에 차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그는 “먼저 3점라인 밖에서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김)우섭이 형 말고 없다. 돌파 후 킥아웃 패스가 뿌려지다가도 파생효과가 나지 않는데, 전반적으로 공식 대회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익숙해지면 성공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내외곽에서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보완할 부분에 대하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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