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메아리 울리는 인터파크의 외침, “2년전 아쉬움을 씻어버리리”

권민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9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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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떨쳐낼 준비를 모두 마쳤다. 더욱 좋아졌고,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고지를 눈앞에 두었다.


인터파크는 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3 준결승에서 박영환(26점 6리바운드 6스틸, 3점슛 2개), 김정연(22쩜 8리바운드), 신종찬(1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미라콤 아이앤씨를 71-59로 잡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김영현, 김진규를 비롯, 정신적 지주인 최원식까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나서지 못한 상황. 박영환이 중심을 굳건히 잡은 가운데, 김정연이 주공격수 역할을 자처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종찬, 안기복(2점 12리바운드)이 리바운드 25개를 합작하여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박진영(4점 8리바운드)이 힘을 보탰다. 이현우(5점 3리바운드 3스틸)가 내외곽을 넘나들어 힘을 보탰고, 허준영, 김상훈이 궂은일에 나서 동료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에이스 임종오가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몰아쳤고, 황경환(2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3점슛 2개)이 힘을 보탰다. 백종준(7점 5리바운드), 임상동(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골밑을 사수했고, 이효은(4점 10어시스트 4스틸)은 경기운영을 도맡으며 팀원들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최통일, 전병곤, 이태연 등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결장, 교체선수 없이 5명만으로 경기를 소화한 탓에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인터파크는 주공격수 박영환 대신 신종찬, 김정연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신종찬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김정연은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은 1쿼터 12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현우, 박영한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가운데, 안기복이 든든한 모습으로 신종찬에게 힘을 보탰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교체선수가 없었던 탓에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야 했다. 여기에 에이스 임종오가 지난달 5일 LG CNS와 경기에서 당한 발목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한 상황. 황경환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돌파를 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임종오는 속공에 적극 나서 황경환을 도왔고, 임상동, 백종준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이효은은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네는 등, 공격 활로를 뚫었다.


2쿼터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인터파크는 1쿼터 내내 잠잠했던 박영환이 선봉에 나섰다. 3점슛을 꽃아넣어 슛감을 끌어올린 뒤,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득점을 올렸다. 그는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정연이 박영환과 함께 속공에 나섰고, 신종찬, 안기복, 박진영이 번갈아가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미라콤 아이앤씨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에이스 임종오가 적극 나섰다. 미드레인지, 골밑 등 위치를 가리지 않았고,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2쿼터 9점을 올렸다. 황경환이 3점슛을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더했고, 임상동, 백종준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이효은은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려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팽팽한 분위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인터파크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영환, 김정연이 내외곽을 넘나들어 득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둘은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안기복, 신종찬이 골밑을 지켜주었고, 이현우, 박진영, 김상훈이 궂은일에 나서 힘을 보탰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임종오가 3쿼터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는 등, 10점을 몰아쳐 쾌조의 슛감을 뽐냈다. 임상동, 백종준이 나서 골밑을 사수했고, 이효은, 황경환이 내외곽을 넘나들어 동료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속공을 연달아 허용한 탓에 수비조직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인터파크는 박영환, 김정연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52-3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인터파크가 승기를 잡았다. 박영환이 선봉에 나섰다. 3점슛을 꽃아넣었고, 돌파능력을 뽐내며 득점을 올렸다. 김정연, 이현우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흔든 사이, 안기복, 신종찬, 박진영이 번갈아가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허준영, 김상훈 역시 궂은일에 적극 나서 팀원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미라콤 아이앤씨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체력 열세 속에서 우직하게 버텨내며 추격을 감행했다, 황경환이 앞장섰다. 돌파를 해내며 득점을 올렸고, 파울을 끌어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임종오, 이효은이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넸고, 임상동, 백종준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파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후반 타임아웃 2개 모두 소비하여 체력을 비축하려 했지만, 5명만으로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인터파크는 신종찬이 4쿼터 후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났지만, 게의치 않았다. 안기복, 박영환이 연달아 점수를 올려 승기를 잡은 뒤, 종료 직전 박진영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결승진출을 자축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 에이스로서 역하을 유감없이 해낸 인터파크 심장 김정연이 선정되었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김영현, 김진규 선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며 “정말 많이 긴장했다. 체육관 이용이 통제된 탓에 팀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간 상대팀들 경기 장면을 찾아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만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모두 잘해준 덕에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동료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대회 내내 조력자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었고, 때로는 에이스까지 맡았던 김정연이었다. 이에 “김영현 선수가 새로 합류하여 가드진 중심이 잘 잡혔고, 센터들이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여태까지 내 위주로 하다가 좋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한 만큼 이들 위주로 한 것이 주효했다”며 “다들 너무 이타적이다. 서로 공을 건네주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잘 풀리지 않더라. 훈련을 통하여 팀워크를 맞추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현재진행형이라 보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예선기간 내내 속공을 필두로 하여 공격력을 극대화한 인터파크. 경기당 평균 78점에 달할 정도다. 이에 “수비보다 공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속공 위주로 하다 보니 득점이 많아지는 것 같다. 틈날 때 우리팀 경기영상을 보는데 한번 공격할 때마다 10초 이상 넘어간 적이 없더라(웃음). 아무래도 김진규, 김영현, 박영환 선수 등 좋은 가드들이 많다 보니 속공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속공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 옥에 티. 정돈된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정연이 나서야 할 때. 이에 “최근 들어 슛연습을 하지 못한 탓에 예전보다 성공률이 낮다. 운동 자체를 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때 말고는 공을 잡지 못해 감이 없다”며 “패스 횟수를 늘려 픽앤롤, 픽앤팝을 많이 하려고 하는데, 공간 활용에 미숙하다. 다행히 김진규, 김영현, 박영환 선수가 잘해주고 있는 덕에 패스 위주로 하다가 돌파할 때 풀어주고 있다. 현재 새롭게 무엇을 하기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 위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가장 먼저 디비전 3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인터파크. 9일 LG CNS - 동서그룹 승자와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그는 “두팀 다 잘하는 팀이다. 상황에 따라 맞춰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으로선 새로운 것을 하는 것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속공 위주로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 결승이라고 하여 특별한 것 없이 빠르게 공격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것을 통하여 원활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고 결승에 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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