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BA의 아름다운 선행, 송정초교 저소득층 후원 농구대회 개최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2-08 2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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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울산 농구 동호회 ULBA(울바)가 송정초교 저소득층 자녀 후원 농구대회 개최를 통해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었다.


ULBA는 8일부터 양일간 울산 송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3회 송정초등학교 저소득층 자녀 후원 농구대회를 열었다. 울산(ULBA, Z-BEST, 리비에르)을 비롯해 부산·경남(공조, 솜사탕, 장산클럽, KM뮤직), 대구·경북(바이퍼, 레전드, 크로스) 지역의 우수 클럽 10개 팀을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겨룬다.


ULBA가 주최하고, LHW농구교실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송정초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후원하는 취지로 진행된 만큼 다양한 업체들이 후원사로 나섰다. 남양유업과 리고러코리아가 대회 진행에 필요한 물품과 음료를 지원했다면, 현대미포 용연공장부 협력사 일동(연서, 태운, 화왕, 부경, 신성, 세운, 동광)은 송정초교 저소득층 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손길을 보탰다.


ULBA 동호회 고승규 회장은 “우리 팀이 매년 이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다. 학교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걸 생각하다가 저소득층 자녀를 후원하는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대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농구부 졸업생 6명을 포함해, 송정초 학생 총 21명에게 졸업식 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런 취지로 처음 연 대회지만 다행히도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올해를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송정초 농구부를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은 또 다른 선행을 낳았다. 팀 회비의 일부분을 체육관 바닥 공사 비용으로 흔쾌히 투척한 것.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송정초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체육관을 사용하면서 바닥이 굉장히 미끄럽더라. 우리도 우리지만 농구부 선수들 부상 방지를 위해 바닥 공사를 직접 의뢰했다. 동호회 팀이기 때문에 한 번에 거금을 들일 순 없다. 하지만 회원 수도 꽤 되고, 매달 조금씩 모아둔 회비로 교체 작업을 시행하게 됐다.” 고승규 회장의 말이다.


아침 일찍부터 진행된 대회는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장학금을 전달식을 위해 잠시 중단됐다.


후원사 대표로 현장을 방문한 연서 공장 고범석 대표는 “울바 회장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좋은 취지로 농구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저소득층을 후원하는 대회가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농구 꿈나무 중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이 도중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됐다.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꾸준히 후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대표로 장학금을 수여한 송정초교 주장 이준일은 “좋은 일로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뿌듯하다. 장학금은 감독님을 드리거나 농구부 후배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쓰겠다”라며 장학금 사용 계획을 들려줬다.


뜻깊은 행사를 빛내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송정초 이강형 교장 역시 학생들을 위해 아름다운 취지의 농구대회를 열고 기꺼이 장학금을 기부한 후원사 대표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강형 교장은 “매년 우리 학교에서 개최하던 대회인데, 올해 특별한 취지의 대회를 열어주신 울바 동호회 및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장학금은 우리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 후원하는데 잘 쓰도록 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취지의 대회가 매년 열렸으면 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반겼다.


조별리그를 모두 마무리한 이번 대회는 9일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 가리기에 나선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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