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유소년'도 적잖은 타격…농구대회 잠정 연기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5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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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유소년 농구 또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프로농구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풀뿌리 농구인 유소년 농구계도 이 때문에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미 지난 주 열릴 예정이었던 KBL 유소년 주말리그가 연기된 데 이어 당장 이번 주 금요일부터 개막하는 2020 하늘내린인제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이 영향으로 잠정 연기 됐다.

대한농구협회 김용진 사무차장은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해 대회를 잠정 연기하게 됐다. 특히 한창 성장할 시기에 놓여 있는 유소년 꿈나무들 같은 경우에는 더욱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이를 살핀 뒤 상황이 나아지면 대회 개최를 다시 공지할 것이다"라고 대회 잠정 연기를 알렸다.

이번 사태가 유소년 농구계에 주는 타격은 실로 컸다. 기자가 확산 지역 내 몇몇 유소년 농구교실들을 대상으로 취재해 본 결과, 아이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것은 물론 아예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잠정 휴식기에 돌입한 유소년 농구교실도 더러 있었다.



날이 갈수록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유소년 농구교실들도 저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왕 PBC 박혜숙 유소년 농구교실 박혜숙 원장은 "저희 아이들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등원 버스에 탑승할 때부터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으며, 체육관에 입장하기 전에 손 소독제를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수업 중 가급적 몸 끼리 접촉하는 훈련은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다"고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유독 아쉬움을 표한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구정회 원장도 "저희가 취할수 있는 예방조치는 모두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인제 대회 출전하는 아이들이 저마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훈련했는데, 이번 사태로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움이 분명 클 것이다. 저 또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강남 PHE 유소년 농구교실 강우형 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강 원장은 "메르스 사태 때도 겪어본 문제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대로 조치를 취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 수 밖에 없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본다"는 의견을 전했다.

각 유소년 농구교실들은 새 학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들이 닥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울상을 짓고 있다. 이 문제는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유소년 지도자들의 생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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