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럽지 않은 팀웍,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 중등부 '원팀'으로 진화 중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3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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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개인이 아닌 모두의 성장을 꾀하며 담금질을 거듭하는 중이다.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 중등부 취미반 학생들의 이야기다.

올해로 개원 5년째를 맞는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은 한 때 체육관 화재로 인해 큰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김동우 원장의 열정과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오뚝이 같은 뚝심으로 다시 일어선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은 올해부터 평일반 개설,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몸집을 더 키울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적응기를 거치고 있지만,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 꿈나무들은 역경을 딛고 농구를 통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중학교 3학년 취미부 학생들은 팀을 만든지 1년도 채 안됐지만, 남부럽지 않은 팀웍과 끈끈함을 과시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처음 2명으로 시작해 한 명 한 명 농구를 배우는 학생 수가 불어나더니 지금은 13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 김동우 원장은 "아무래도 같은 학교 출신 친구들로 팀이 이뤄져 조직력이나 단합력이 다른 팀에 비해 끈끈한 것 같다"며 "또, 처음 팀이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아이들이 레이업 스텝도 제대로 밟지 못했는데, 지금은 기본기를 포함해 5대5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성장했다. 비록 1주일에 한 번 밖에 배우지 않지만, 아이들이 그 시간 만큼은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자세로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며 중등부 3학년 취미반의 특징을 소개했다.

끊임없는 동반성장에 매주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체육관에 나서는 등, 출석률까지 대박을 쳤다. 실제로 기자가 취재차 방문한 2일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 전용체육관은 농구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북적북적했고, 이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저마다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박주병을 필두로 원건영, 최병준, 최중호가 주축을 이뤄 팀을 이끌었고, 이윤건, 김정민, 고준혁 등은 자신감을 북돋워주기 위해 매 순간 파이팅을 아끼없이 불어넣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했다. 여기에 얼마 전 뉴페이스 이동규가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는 더 끈끈해졌다고.

1살이 더 많은 이동규는 "원래 농구를 좋아했는데, 즐기기만 했지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못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농구교실에 가입하게 됐다. 처음에는 또래 친구 없이 동생들과 함께 배우게 돼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동생들이 오히려 저를 잘 챙겨주고 이끌어줬다. 마찬가지 저도 형이라고 해서 대우를 바라기 보다는 동등한 위치에 있다 생각하고 농구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우 원장도 긍정적인 기운을 한껏 받아 더 열정적인 자세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김동우 원장은 "아이들이 밖에선 장난기 넘치는 풋풋한 소년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수업이 시작되면 태도가 바뀐다.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한다. 저 또한 아이들의 모습에 힘을 얻어 더 열정적인 자세로 지도할 수 있게 됐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김동우 원장 지도 아래 실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이들의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박주병은 "작년에 충북 옥천군에서 주최한 소규모 농구대회에 참가해서 입상했는데, 올해는 실력을 더 키워 여름 즈음에 전국대회에 한 번 나가고 싶다. 동료들도 결과에 상관없이 큰 무대를 경험해보면서 성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국대회 출전을 목표로 잡았다.

수업 시간 내내 남부럽지 않은 팀웍을 자랑한 이들은 성인이 돼서도 '원 팀(One Team)'의 모습으로 농구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약속하며 더 밝은 미래를 기약했다.

+청주 드림 유소년 농구교실 중등부 취미부 명단+
박주병, 원건영, 최병준, 최중호, 이윤건(이상 원봉중3)
김정민(용암중3)
이동규(충북고1)
고준혁(금천고1)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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