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신입사원 활약에 함박웃음 지은 현대오토에버

권민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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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가 놀라운 활약을 펼칠 때 함박웃음을 짓게 된다. 그들도 예외는 없었다. 신입사원이 겁 없이 뛰었고, 선배들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현대오토에버는 1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A조 예선에서 21점을 몰아친 신입사원 김경렬을 필두로 박정재(16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신우철(15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준 데 힘입어 삼성SDS B를 78-68로 잡았다.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이 낮아졌지만, 더 큰 것을 얻었다.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상진(4점 7리바운드), 노성근(7점 4리바운드)이 예전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었고, 신우철은 이번 대회 내내 보여주었던 집중력을 유지하여 이용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김경렬은 김용현(5점)과 함께 속공에 적극 가담하여 득점을 올렸고, 추광진(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은 고비 때마다 공격에 나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재는 팀원들 움직임을 고루 활용하여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었다.


삼성SDS A는 한대군(20점 5스틸 3리바운드)이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몰아쳤고, 류종운(13점 10리바운드), 한정우(4점 11리바운드), 이영호(9점 7리바운드)가 번갈아가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강현우(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손정훈(10점 5어시스트 3스틸)이 3점라인 안팎을 오가며 화력지원을 더했고, 김오중(4리바운드)은 궂은일에 매진하여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하지만, 2,3쿼터 상대 속공을 막아내지 못한 탓에 지난 경기 승리 여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 26점을 몰아쳐 차이를 좁힌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초반부터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쿼터 중반 즈음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신우철, 추광진 대신 노성근, 김상진, 김용현, 김경렬이 나서 상대 수비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속공 활용도를 높였고,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켜 공격 루트를 넓혔다. 박정재는 동료들 입맛에 패스를 건네는 한편, 돌파를 연달아 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SDS B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한대군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한정우, 류종운이 1쿼터 오펜스 리바운드 7개를 걷어내며 손정훈, 강현우 등 슈터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강현우, 손정훈은 한대군과 함께 궂은일에 나섰고, 부담을 덜어내며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슛을 연달아 꽃아넣었다.


팽팽한 분위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우철, 추광진을 동시에 투입하여 골밑에 단단함을 더했다. 둘은 디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박정재에게 공을 건넸고, 박정재는 상대 코트로 뛰어가던 김용현, 김경렬 득점을 도왔다. 특히, 김경렬 활약이 빛났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속공을 주무기로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신우철도 골밑에서 9점을 올려 신입사원 활약에 힘을 더했다.


삼성SDS B는 한대군, 이영호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류종운이 골밑을 적극 공략, 상대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2쿼터 초반 즈음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김오중이 손정훈, 한정우와 함께 궂은일에 매진하여 동료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상대 속공을 막아내지 못한 탓에 수비 조직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경렬, 추광진, 신우철이 속공에 나서 득점에 가담한 데 이어 슈터 노성근이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2쿼터 30점을 몰아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후반에도 현대오토에버 기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동료들 득점을 돕는 데에 집중했던 박정재가 득점에 적극 나섰다. 돌파를 성공시켜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었고, 3점슛을 꽃아넣어 슛 감을 끌어올렸다. 신우철, 추광진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가운데, 김상진, 김용현까지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삼성SDS B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한대군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손정훈, 이영호가 돌파를 해내며 추격에 나섰다. 류종운도 골밑에서 힘을 더해주었고, 김오중, 한정우는 궂은일에 나서 동료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여기에 맨투맨으로 수비를 전환하여 상대 속공을 봉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4쿼터 들어 삼성SDS B가 거센 반격에 나섰다. 강현우, 한대군이 선봉에 나섰다. 강한 압박수비로 현대오토에버 박정재 움직임 범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류종운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가운데, 강현우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손정훈 역시 3점슛을 적중시켜 외곽에서 힘을 더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점수차이가 워낙 많이 벌어져있던 탓인지 마음속에 방심이라는 단어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신우철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상대 맨투맨 수비에 맞추어 추광진에게 1-1 공격을 맡겼지만, 삼성SDS B 더블팀 수비에 고전하여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경렬이 속공에 나서 득점을 올렸고, 노성근이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꽃아넣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삼성SDS B는 손정훈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한대군이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켜 4쿼터 후반 61-69까지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우철을 다시 투입하여 추광진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추광진은 상대 골밑을 우직하게 밀어붙여 득점을 올렸고, 상대 파울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경렬, 신우철, 추광진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삼성SDS B는 강현우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류종운이 골밑을 공략했지만, 역전을 노리기에는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21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된 현대오토에버 신입사원 김경렬이 선정되었다. 그는 “결선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질 것이라 하여 이기기보다 즐겁게 하려고 했는데, 마음을 비우니 더 잘되었던 것 같다”며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여 농구를 같이 하는 과정 속에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 있어서 좋다. 전에 다녔던 직장에서는 농구동호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에서는 동료들과 서로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속공이 원활하게 잘 풀린 덕에 2,3쿼터 점수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 김경렬은 2쿼터 올린 12점 모두 속공득점으로 이루어질 정도였다. 이에 “박정재 책임님과는 아주대학교 다닐 때 동아리 선배다. 그때 같이 한 이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는데, 여기에 입사하고 나서 그때 느낌을 살려서 하다 보니 나에게 패스가 잘 온 것 같다. 그때 습관을 들였던 것이 리바운드 잡은 것 확인한 후 곧바로 뛰라고 했는데 그것이 몸에 베인 것 같다”며 “(박)정재 책임님이 등번호 정해서 동호회 들어오라고 계속 권유했고 같이 하게 되었다. 이직하고서 회사생활을 하는 데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박정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대회기간동안 득점력에 있어서만큼 팀원들에게 인정을 받은 김경렬이었다. 이에 “여태까지 속공을 많이 하면서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인데, 여기에서는 전체적으로 개인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그리고 (박)정재 형이 리딩을 워낙 잘 하니까 주로 공을 가지고 하기보다 공 없는 움직임을 통하여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며 “현재까지는 50% 정도 바뀐 것 같다. 학교선배인 이용휘 선수를 비롯, 신우철, 추광진 선수 등 탄탄함이 잘 이루어지다 보니 여기에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효과를 보는 만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여야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2패, 승점 7점을 획득한 현대오토에버. 예선 첫 경기였던 현대모비스 연구소와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향후 순위전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그는 “오늘처럼 이 느낌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며 “신입사원이니만큼,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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