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그간 쌓은 경험들,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삼성SDS A

권민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9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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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위축되기는커녕 불타올랐다. 경험과 관록을 유감없이 뽐내며 역경 속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삼성SDS A는 1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B조 예선에서 개인 최다인 30점을 몰아친 김범수(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필두로 조재윤(12점 15리바운드 4스틸), 나한석(12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 5스틸)이 2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이수그룹에 74-7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엎치락뒤치락 거리기를 반복했다. 마지막까지 불타올랐고, 집중력을 발휘하였다. 40대 중반에 이르는 노장들 활약이 빛났다. 범수가 주득점원 역할을 자처하였고, 김홍일(7점 6리바운드 3스틸), 김규찬(4점), 박재우(9점 4리바운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김범수 뒤를 받쳤다. 노장들이 몸을 아끼지 않은 모습에 후배들 역시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나한석이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네며 득점을 도왔고, 조재윤이 신병관(14리바운드)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량은 코트에 나서는 대신, 벤치에서 적절한 전술운용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수그룹은 김수민이 2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에 블록슛 3개를 곁들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맏형 김봉선이 22점을 몰아쳐 힘을 보탰다. 박수영(12점 6리바운드, 3점슛 2개)을 필두로 이재윤(9점 7리바운드), 권효준(2점 8리바운드), 손정규(9리바운드)가 김수민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동료들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에 눈앞에 두었던 승리를 놓치는 아쉬움을 맞았다.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에이스 정현진 공백이 뼈아팠다. 한편, 이수그룹이 이날 경기에서 패함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는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이수그룹이 삼성SDS A 수비 빈틈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김수민이 선봉에 나섰다. 삼성SDS A 조재윤을 상대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빈틈을 파고들었고, 3점슛을 꽃아넣어 공격 범위를 넓혔다. 노장 이재윤도 내외곽을 오가며 김수민 활약에 힘을 보탰다. 둘은 1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권효준, 손정규, 김봉선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힘을 보탰다.


삼성SDS A는 조재윤이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였고, 김범수가 미드레인지 구역을 적극 공략, 상대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특히, 조재윤 활약이 빛났다.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고, 리바운드를 연달아 걷어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신병관, 박재우가 궂은일에 나서 조재윤에게 힘을 보태주었고, 나한석은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꿀맛같은 패스를 건넸다.


팽팽했던 분위기는 삽시간에 삼성SDS A 쪽으로 쏠렸다. 김범수가 선봉에 나섰다.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속공에 적극 참여하여 득점을 올렸다. 박재우도 신병관과 함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하여 김범수 활약을 도왔다. 김범수는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나한석이 팀원들 움직임에 발맞춰 패스를 건넸고, 김홍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힘을 보탰다.


이수그룹은 김수민이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린 가운데, 1쿼터 중반 즈음에야 도착한 박수영을 투입, 반격에 나섰다. 김수민은 돌파능력에 3점슛까지 적중시키는 등, 2쿼터 8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김수민 이외 동료들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격전개에 애를 먹었다. 이재윤, 손정규, 권효준이 궂은일에 나서 도우려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삼성SDS A는 김범수를 필두로 김홍일, 박재우가 득점에 적극 가담, 2쿼터 후반 38-21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이수그룹이 대반격에 나섰다. 전반 내내 침체되었던 속공이 원활하게 전개되며 삼성SDS A 수비를 거침없이 흔들었다. 박수영, 김수민, 권효준이 나서 뛰었고, 점수를 올리기를 반복했다. 무엇보다 맏형 김봉선 활약이 눈부셨다. 3+1점슛을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빈곳을 파고들어 득점에 나서는 등,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쳤다. 김봉선 활약에 후배들 헌신까지 더해져 3쿼터 35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삼성SDS A는 수비가 급격히 흔들린 탓에 속공을 좀처럼 저지하지 못했다. 발목부상 여파가 남아있었던 김범수에게 휴식을 준 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나한석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조재윤, 김규찬, 박재우가 나서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수그룹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강한 압박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가운데. 김수민, 김봉선이 속공에 나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박수영이 3점슛을 꽃아넣는 등, 외곽 지원까지 더해져 3쿼터 후반 59-45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들어 삼성SDS A가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다. 김범수가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켰고, 나한석이 3점슛을 꽃아넣어 힘을 보탰다. 조재윤, 신병관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가운데, 김홍일은 궂은일에 나서 동료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수그룹 역시 박수영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김수민, 이재윤이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집중력 싸움이었다. 이 와중에 삼성SDS A는 경기 내내 침묵을 지켰던 김규찬이 이날 경기 처음으로 3+1점슛을 꽃아넣어 4쿼터 중반 68-6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수그룹 역시 그냥 두고만 보고 있지 않았다. 맏형 김봉선이 나섰다.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상대 파울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71-68로 앞서나갔다.


삼성SDS A는 조재윤이 상대 공을 가로채 김범수 득점을 도왔고, 때로는 직접 득점에 나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수그룹은 종료 1분여전 김봉선이 돌파를 시도하다 패스미스를 범했고, 나한석이 상대 코트로 뛰어들어가던 조재윤에게 패스를 건넸고, 득점으로 연결, 72-7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수그룹은 박수영이 돌파와 슛을 연달아 시도했지만, 림을 모두 빗나가는 불운을 맞았다. 삼성SDS A는 나한석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모두 적중시켜 74-71로 승기를 잡았다. 이수그룹은 종료 5초전 박수영이 3점라인 밖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났다. 곧바로 종료 버저가 울렸고, 삼성SDS A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이수그룹 선수들은 아쉬움 속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개인 최다인 30점을 몰아쳐 팀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자처한 삼성SDS A 주득점원 김범수가 선정되었다. 그는 “예선 첫 경기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탓에 나오지 못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게끔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며 “그간 스킬트레이닝 등을 통하여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경기에 나오기 어려웠는데, 아이를 볼 테니 운동하러 가게끔 해주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맙고, 빨리 들어가서 아내 병간호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승리요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함께 보여주었다.


역전을 반복했다. 전반 한때 17점차까지 달아났지만, 3쿼터에 뒤집히며 어려운 승부를 해야 했던 그들이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였고, 승리를 이뤄냈다. 그는 “이수그룹이라는 팀이 확실히 저력이 있었다. 상대 에이스인 정현진 선수가 나오지 않아서 안심했던 것이 컸다. 박수영, 김수민 선수가 워낙 잘 한 탓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출석률이 좋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맞섰다. 정말 잘하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종료 1분전까지 1점차이로 뒤지다가 조재윤 선수가 득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수그룹 박수영 선수 슛이 좋다고 생각하여 수비에 온 힘을 쏟았다. 이량 감독 지시 하에 밀착마크를 통하여 공을 가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중점을 두어 수비에 임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고 마지막 순간 수비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특히, 조재윤 활약에 환호를 보냈던 김범수였다. 이에 “4쿼터 중후반 조재윤 선수가 백코트 과정에서 상대 공을 가로챘고 나에게 패스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승부처였던 것 같다. 그때 올린 점수로 64-64 동점을 이룬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 체력과 경기력이 같이 올라올 수 있어 동료로서 기쁘다. 향후 몸 관리를 잘해서 오랫동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영원히 함께하고 싶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범수는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여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더하여 자신 입맛에 맞게끔 패스를 건네준 나한석 공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첫 슛을 던졌을 때,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 나 왠지 슛 감이 좋지 않을 것 같았다. 그간 스킬트레이닝을 통하여 쌓아왔던 것들을 떠올렸다. 당시 점프슛을 던질 때 공을 받은 후 바닥을 차고 올라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나한석 선수가 돌파를 하다 안쪽에서 킥아웃 패스를 적절하게 해준 것이 컸다. 동료들 덕분에 슛 감을 찾은 것 같다”며 “우리 팀 뿐 아니라 리그 내에서도 나한석 선수만큼 패스를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훈련을 하면서 차고 올라오는 느낌을 찾을 수 있었고, 유지해야겠다. 오늘 패스가 정말 좋았다”고 나한석 패스능력에 엄지를 한껏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2패, 승점 8점을 획득하여 예선 경기를 모두 마무리한 삼성SDS A. 그는 “부상자가 많아진 탓에 초반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다가오는 2020년 1차대회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동료들과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겠다”며 “생각보다 아쉬웠던 이번 대회였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다음 대회에도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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