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경기도 교육청, 끊임없이 달렸고 화끈하게 몰아쳤다

권민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3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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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파고들어 달리고 또 달렸다. 상대방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로 쌩하니 달렸고, 마무리하기를 거듭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1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1 예선에서 김민기(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대혁(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고, 4년여만에 복귀전을 가진 서경원(14점 6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CJ를 83-63으로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화끈하게 몰아쳤다. 모두가 함께 수비했고, 공을 잡아 달렸고, 마무리하기를 반복하는 등, 시종일관 함께한다는 컨셉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주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한 김민기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못본사이 근육량을 늘린 허대혁이 묵직함을 더하여 뒤를 받쳤다. 서경원이 이명우(6점), 김희수(4점 3리바운드), 이량(6어시스트), 심재윤(2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과 번갈아가며 경기조율을 맡았고, 유차돌(10점 4리바운드)은 김민기, 허대혁을 도와 골밑을 지켰다. 강민, 김동희(9점 4리바운드)가 궂은일에 매진한 가운데, 남윤철(3점)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자처하여 동료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CJ는 주장 이일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가운데, 박양재(30점 4리바운드)가 3+1점슛 4개를 꽃아넣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양정모(22점 11리바운드 3블록슛)가 내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파고들었다. 자유투 11개 중 9개를 성공시킨 것은 보너스. 김승희(8점 5리바운드), 정민진이 온 힘을 다하여 골밑을 사수했다. 노장 임지윤(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이 이현진과 함께 리딩을 도맡았고, 모영근, 공창희가 궂은일을 자처하여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하지만, 2쿼터 8-23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여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경기도 교육청이 초반부터 화끈하게 밀어붙였다. 디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동시에 상대 코트를 향하여 돌격 앞으로를 외쳤다. 이량, 김희수가 속공을 진두지휘한 사이, 김민기, 허대혁, 유차돌이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하여 득점을 올렸다. 김민기, 유차돌은 CJ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1쿼터 15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다.


CJ 역시 경기도 교육청 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노장 슈터 박양재가 선봉에 섰다. 3점라인 밖에서만 고집하지 않고 돌파를 시도하는 등, 범위를 넓혀 상대 수비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승희가 1쿼터 중반 돼서야 경기장에 도착한 양정모와 함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정민진, 이현진이 궂은일에 집중한 사이, 박양재는 1쿼터 버저와 함께 3+1점슛을 적중시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팽팽한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쿼터 들어 경기도 교육청은 서경원, 심재윤 투입과 함께 공격 템포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민기, 허대혁이 디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자마자 서경원에게 건넸고, 서경원은 심재윤과 함께 상대 코트로 넘어와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넸고 직접 득점을 올리기까지 했다. 김동희, 허대혁, 김민기는 트레일러 역할을 자처함과 동시에 골밑을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CJ는 양정모가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경기도 교육청 수비 빈틈을 파고들었고, 박양재가 3+1점슛을 성공시켜 상대 공세를 저지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임지윤이 이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고, 이현진, 공창희가 압박을 가하여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 속공을 저지하지 못하여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허대혁, 서경원, 김동희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2쿼터 후반 46-24까지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도 교육청 기세가 계속되었다. 서경원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이량이 경기운영을 도맡아 동료들을 활용했다. 남윤철이 나서 이량에게 쏠린 리딩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3점슛을 꽃아넣어 화력지원을 더했다. 허대혁, 김민기가 3쿼터 14점을 합작하여 골밑을 공략했고, 강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원들 뒤를 받쳤다.


CJ 역시 온 힘을 다하여 상대 공세에 맞섰다. 박양재가 미드레인지, 3점라인을 오가는 등 3쿼터 12점을 몰아쳤고, 양정모는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이때 얻은 자유투 4개 모두 성공시킨 것은 보너스. 김승희가 오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점수를 올린 가운데, 이현진, 임지윤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4쿼터 들어 경기도 교육청이 승기를 잡았다. 김민기, 허대혁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유차돌, 김동희가 나서 CJ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서경원은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득점을 올렸고, 속공을 진두지휘하는 등, 4쿼터 8점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희수, 심재윤이 궂은일에 나선 가운데, 이명우가 서경원을 도와 상대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CJ는 박양재가 3+1점슛을 적중시켰고, 양정모가 골밑을 적극 공략, 추격에 나섰다. 이현진, 김승희가 내왹곽에서 득점에 가담하였고, 모영근, 정민진, 공창희가 나서 동료들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경기도 교육청 속공을 저지하지 못한 탓에 점수차이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도 교육청은 김동희, 이명우, 서경원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J는 양정모가 3점슛을 성공시켜 마지막 힘을 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뒤였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 경기도 교육청 허대혁이 선정되었다. 2018년 11월 이후, 1년 2개월여만에 근육량을 늘려온 허대혁이었다. 그는 “오랜만에 경기에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심지어 다리가 풀렸고, 숨이 트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도 다 같이 함께 뛰어서 재미있게 했다”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1년 넘는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형태는 달라졌지만, 2018년에 보여주었던 득점력과 스피드는 여전했다. 이에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까 경기에 참여하는 인원에 맞게끔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며 “형들이 워낙 잘하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나를 위하여 맞춰주는 부분이 있다. 형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정도다”고 동료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속공에 나섰던 그였다. 이날 올린 16점 중 속공상황에서만 10점을 넘길 정도였다. 이에 “(이)량이 등 앞에 있는 선수들이 워낙 잘 뛰어주니까 믿고 달리면 내 입맛에 맞는 패스가 오더라. 오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동시에 달렸고, 공을 잡으면 멈춰서 공격에 나섰다”며 “계속 달리니까 힘에 부치더라. 19일 IBK기업은행과 경기 전까지 개인운동을 철저히 해야겠다”고 언급했다.


2018년에 비하여 불어난 몸 덕에 단단함까지 더했다. 전과 다른 얼굴형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 그는 “2018년에 비하여 몸이 커진 덕에 잘 밀리지 않게 되었고, 안정적으로 가는 것 같다”며 “집에서 푸쉬업 위주로 근력운동을 하고 있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 뛰고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체력운동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전했다. 더하여 “아내가 맛있는 요리를 해준 덕에 전보다 더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승 1패, 승점 9점을 획득한 경기도 교육청. 19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결승진출을 꾀할 수 있을 터. 그는 “빠르게 뛰어 속공을 전개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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