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3점슛 5개’ 전형준, 부상병동에 단비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7 2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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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연패가 길어지고 있어 접전 상황에서 불안했지만, (전)형준이가 고비마다 3점슛을 넣어줬다.” 이상민 감독이 ‘신스틸러’를 향해 던진 칭찬이었다. 전형준이 인생경기를 펼치며 삼성의 11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은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임동섭(16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포함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다니엘 오셰푸(1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토마스 로빈슨(1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등 외국선수들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벤치멤버 전형준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전형준은 22분 19초만 뛰고도 15점 3리바운드로 활약, 삼성의 11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2쿼터에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예열을 마친 전형준은 3쿼터에 2분 13초만 뛰며 호흡을 다듬었다. 이어 승부처인 4쿼터에 4개의 3점슛 가운데 3개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가스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3점슛이었기에 더욱 값진 활약상이었다. 전형준은 삼성이 11점차로 달아난 4쿼터 중반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덕분에 삼성은 순식간에 격차를 17점까지 벌렸다. 사실상 삼성이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경기종료 1분여전 18점차로 달아난 3점슛도 전형준의 손에서 나왔다.

이상민 감독 역시 전형준의 깜짝 활약에 대해 “연패가 길어지고 있어 접전 상황에서 불안했지만, 형준이가 고비마다 3점슛을 넣어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연세대 출신 가드 전형준은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당시 고졸 최초 1순위로 화제를 모았던 차민석이 전형준의 삼성 입단 동기다.

지난 시즌에 데뷔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전형준은 올 시즌 들어 가비지타임에 종종 코트를 밟았으나 팀 내에 이동엽, 천기범 등 부상선수가 속출한 최근 들어 급격히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이어 가스공사를 상대로 데뷔 후 첫 두 자리 득점이자 최다 3점슛(5개)을 작성, 인생경기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부상병동 삼성에 내린 단비와 같은 활약상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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