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10분’ 하나원큐, 4Q 최소득점 수모 겨우 씻었다

부천/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2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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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창환 기자] 자칫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길 뻔했다. 가까스로 최악의 기록에서 벗어났지만, 굴욕을 피할 순 없었다. 하나원큐의 최하위 탈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부천 하나원큐는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4-71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비교적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4쿼터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4쿼터 스코어는 5-17이었다.

자칫 치욕적인 기록도 쓸 뻔했다. 하나원큐는 지독한 야투 난조로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단 2점에 그쳤다. 신지현이 4쿼터 중반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기록한 2점이 하나원큐가 4쿼터에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남은 1분 동안에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하나원큐로선 4쿼터 최소득점을 새로 쓰게 되는 상황이었다. 4쿼터 최소득점은 2007년 2월 8일 KB가 신세계, 2002년 1월 2일 삼성생명이 KB를 상대로 기록한 3점이었다. 단일리그 도입 이후 4쿼터 최소득점은 4점이었다.

하나원큐는 경기종료 직전 치욕적인 기록에서 벗어났다. 이채은이 골밑에서 2점을 올린 것. 이채은은 이어 경기종료 8초전 얻어낸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켰다. 덕분에 하나원큐는 구단 4쿼터 최소득점의 수모를 피했다. 신세계 시절을 제외한 종전 기록은 2016년 12월 28일 우리은행전에서 기록한 4점이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에서 벗어났지만, 하나원큐의 4쿼터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었다. 하나원큐의 4쿼터 야투율은 6.2%(1/16)에 불과했다. 경기종료 직전 나온 이채은의 골밑득점이 유일하게 성공한 야투였던 셈이다.

이훈재 감독은 4쿼터 경기력에 대해 “패스를 잡아주는 선수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야 한다. 볼이 제 타이밍에 돌지 않았고, 다들 미루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신한은행전(21일 79-61 승)과 너무 대조적이었다”라고 말했다.

2연승에 실패한 최하위 하나원큐의 시즌 전적은 4승 21패가 됐다. 5위 부산 BNK썸과의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BNK와의 상대전적 열세도 확정돼 실질적인 승차는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원큐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5경기 남겨두고 있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BNK썸이 2승을 거두면 최하위가 확정된다. 하나원큐에게 잔인하기만 한 시즌이 흘러가고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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