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풀타임 & 16R’ 신한은행 한채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

인천/장도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2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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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한채진에게 이보다 더 어울리는 수식어는 없다.

인천 신한은행이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홈개막전에서 78-68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값진 시즌 첫 승의 주역은 팀 내 맏언니 한채진이었다. 한채진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9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단비가 결장한 가운데 한채진이 공수 다방면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3쿼터에서 한채진이 올린 7점은 신한은행이 역전하고 도망가는 데에 큰 힘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한채진은 “초반에 내가 부진하는 바람에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는데 후반전 들어 선수들이 다같이 힘내서 승리하게 돼 기분 좋다. 무엇보다 구나단 감독대행님께 감독 데뷔 경기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한채진은 40분 내내 코트를 지키며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빅맨들도 16개는 잡기 힘들다. 박지수가 기록할만한 수치”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27일) 경기는 내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잘해서 이긴 것이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신인 변소정은 개막전부터 코트를 밟으며 본인의 데뷔 경기를 치렀다. 팀의 맏언니 한채진이 본 막내 변소정은 어땠을까?

“우리는 신장이 작은 팀인데 소정이가 들어오면서 약점이 조금 보완된 거 같다. 어린 선수다 보니 간장을 많이 한 거 같다. 떨렸을 텐데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자세가 좋았다. 같이 연습한 지 얼마 안 됐기도 하고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라고만 얘기해줬다.”

구 감독대행 체제의 분위기를 묻자 “구 감독대행님은 선수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신다.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와 같은 표현도 많이 해주신다.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많이 애써 주시고 계신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시즌의 출발선을 넘은 한채진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일단 플레이오프를 진출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현재 팀에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첫 승을 신고한 신한은행은 29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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