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올스타] LG 이관희, “3점슛왕, MVP와 비교해도 의미 깊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6 22: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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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프로 데뷔 초기 3점슛을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올스타 MVP와 비교했을 때 3점슛 왕이 좀 더 의미가 깊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에서 팀 허훈에게 120-117로 이겼다. 팀 허웅은 21점을 올리며 MVP에 선정된 허웅 포함 8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려 승리를 맛봤다.

15분 10초 출전하고도 1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관희는 “허웅도 (올스타게임에서) 이긴 적이 없고, 저도 그랬다. 선수 구성을 봤을 때 확실히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일) 퍼포먼스를 연습할 때나 대화하는 분위기를 허훈 팀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워낙 좋아서 경기 전부터 이길 걸 어느 정도 예감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올스타게임에서는 선수들의 댄스 중심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관희는 “개인 퍼포먼스를 할 때 춤 춘 거랑 3점슛 콘테스트, 이재도와 상대팀이라서 맞춰본 것 등 준비한 게 많았다”며 “재도가 (경기에서) 이기려고 우리가 준비한 퍼포먼스를 못 하겠다고 했다. 그런 마음가짐 때문에 (팀 허훈의) 패배로 이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관희는 상대팀이었던 이재도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이재도는 이날 4점을 올렸는데 그 중 2점이 이관희 수비를 뚫고 기록한 것이다.

이관희는 “재도의 표정이 득점을 못해서인지 안 좋았다. 그래서 한 번 속아줬다”며 “재도가 4점 정도 넣은 거 같은데 제가 밥값을 했으니까 창원의 이름을 드높였다”고 했다.

이관희가 의기양양한 건 3점슛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영향도 있다.

이관희는 “제가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큰 타이틀이 없었다”며 “프로 데뷔 초기 3점슛을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올스타 MVP와 비교했을 때 (약점을 보완했다는 걸 보여주는) 3점슛 왕이 좀 더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이관희는 허웅과 3점슛 콘테스트 결승 중 45도 지점에서 5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했다. 이날 나온 유일한 기록이다. 이 덕분에 3점슛 콘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했다. 참고로 3점슛 콘테스트는 5개 지점에서 5개씩 총 25개의 3점슛을 60초 동안 던져 승자를 가렸다.

이관희는 “감이 좋았던 것보다 수많은 허웅 팬들 중 아무도 호응을 안 해주셨다. 3300대1로 싸우는 느낌이었다”며 “허웅 팬들께 죄송하지만, 올스타게임에서 3점슛은 실력보다 운도 작용한다. 그런 운이 저에게 따랐다. 3300대1로 싸운 기분이 외로웠다”고 말하며 웃었다.

LG는 18일 안양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이관희는 “내일(17일) 안양으로 바로 출발하는데 (올스타게임에서 같은 팀이었던) 변준형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안양의 약점을 간파하고 있기에 화요일에 좋은 경기를 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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