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이 털어놓은 슬럼프 극복기

아산/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22: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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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서호민 기자] 박지현이 성장통을 딛고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4-70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박지현은 "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연습했던걸 잘 이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된 점도 있지만 그래도 잘 극복했던 것 같다. 오늘 혜진 언니 5000득점, 정은 언니 500경기 출전 시상이 열렸는데, 승리로 하루를 마무리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현은 5라운드부터 볼 핸들러 역할의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 볼 핸들러 역할을 맡은 이후로 부진했던 경기력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볼 운반을 맡기셨고, 공격에서는 제가 자유롭게 할 수 있게끔 푸쉬해주셨다. 그러면서 전보다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을 많이 만져서 경기력이 올라온 것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될 것은 안되고, 안될 것은 더 안 됐다. 그래도 언니들이 옆에서 많이 도움을 주셨고, 감독 코치님께서 시키는 것을 차근차근 해내니까 감각을 조금씩 찾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박지현은 "농구가 너무 안 되니까 힘들어 죽겠더라. 가뜩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감독님까지 혼내시니 더 힘들었다. 어느 날 감독님과 대화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감독님께서 내 고충을 들어주셨다.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털어놓으니까 그래도 낫더라. 그 때 이후로 감독님께 혼이 나더라도 가라 앉은 모습을 보이기 보다 의지를 갖고 더 집중해서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더 자세하게 알려주시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경기는 물론 훈련 때도 화를 내는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예전보다 강도가 약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선수들 사이에서는 호랑이 감독으로 통한다.

끝으로 박지현은 "감독님이 혼을 낼 때 어떻게 멘탈을 극복하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웃을 수 있네요"라고 활짝 웃어보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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