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거 맞아?’ KT, 복귀한 정성우 활약에 위안

수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2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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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KT의 활력소다.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가드 정성우가 복귀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접전 끝에 패한 KT로선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요소였다.

수원 KT는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2-8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KT와 1위 SK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순항하던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위기를 맞았다. 4경기에서 1승에 그쳐 2위로 내려앉은 것. 정성우의 이탈이 뼈아팠다. 공수에 걸쳐 소금과 같은 활약을 했던 정성우는 지난 3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막판 김영훈과 충돌, 목부상을 입었다. 공백기가 긴 부상은 아니었지만, KT로선 수비의 핵심이 빠져 타격이 큰 악재였다.

실제 실점 1위 KT는 정성우가 부상을 입기 전까지 평균 76.3실점을 기록했지만, 정성우가 결장한 3경기에서는 평균 89실점을 범했다. “올 시즌에 수비가 참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몇 경기는 제가 봐도 전혀 잘한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팀 디펜스, 조직력이 흐트러졌던 것 같다”라는 게 서동철 감독의 견해였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 정성우는 짧았던 공백기를 딛고 돌아왔지만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휴식 이후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리 담 증세가 겹쳤기 때문이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 정성우의 몸 상태에 대해 “출전하지만 좋은 상태는 아니다. 최근 훈련을 재개했는데 목부상과 관계없이 허리에 담이 왔다. 그래서 또 며칠 훈련을 못했다. 침 맞아서 나아지긴 했지만 훈련을 많이 못해서 아주 좋은 컨디션이라고 말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2쿼터까지 총 6분 9초를 소화하며 몸을 풀었던 정성우는 3쿼터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캐디 라렌의 스크린을 받은 후 빈 공간을 찾았고,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3쿼터 중반에는 골밑득점 후 리온 윌리엄스의 파울을 유도,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4쿼터에는 수비로 공헌했다. 2리바운드를 따낸데 이어 KT가 2점차 리드를 되찾은 경기종료 4분여전에는 스틸을 따냈다. 복귀전 최종 기록은 22분 45초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우려를 잠재운 경기력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복귀전을 치른 정성우에 대해 “경기 초반에 조금 우왕좌왕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경기하면서 감각을 찾은 것으로 보였다.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 (정)성우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우리 팀 역시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우려했던 것보다 잘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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