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세대 신동혁(193, F)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와 궂은일 담당. 반면 슛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대학에서 점차 보완하며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터뜨리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다. 대학리그 1차대회에서는 3점슛 성공률 0%(0/4)에 머물렀지만 3차대회에서는 절치부심해 54.5%(6/1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상대팀 에이스를 꽁꽁 묶었다. 1차대회 준결승에서 고려대 에이스 박무빈을 MBC배 결승에서는 한양대의 중심 이승우를 전담 마크하며 ‘끈끈한’ 수비의 교과서를 보여줬다. 포인트가드부터 슈팅가드, 스몰포워드까지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은 신동혁의 또 다른 매력이다.
2. 단국대 조재우(200cm, C)
그러나 올해는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며 보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021 U-리그 1차대회 평균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3차대회 평균 17점 9.5리바운드로 더욱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
조재우는 프로 구단 관계자의 눈을 사로잡으며 조기 드래프트 참가를 권유 받았다. 하지만 본인의 부족함을 느낀 조재우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학에서 더 배운 후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 중앙대 박인웅(192cm, F)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건국대전에서 거친 파울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실력은 부정할 수 없다. 본인의 단점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보완할 때까지 연습을 거듭했다. 저학년 때 공격 시 움직임이 읽힌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볼 잡기 이전 움직임을 꾸준한 연습을 통해 보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도 “약점으로 꼽은 볼 캐치 이전 동작을 깜짝 놀랄 정도로 보완했다.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박인웅을 높게 평가했다.
4. 고려대 최성현(190cm, G)
코트 전체를 읽는 시야, 그리고 상대 선수의 특징을 역이용 하는 수비가 뛰어나다. 그러나 슛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지 못하며 슛을 던질 기회가 부족했지만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슛을 갖춰야 할 터. 최성현은 4학년 때 약점을 극복하고 코트에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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