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타고나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주연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부천/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2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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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창환 기자] “슛은 타고나는 거라 생각했는데…. 연습을 하니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다.” 3점슛이 향상된 비결을 묻자, 용인 삼성생명 가드 이주연(24, 171cm)이 전한 한마디였다.

이주연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5분 52초 동안 17점 5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더블더블을 더해 71-54 완승을 거뒀다. 4위 삼성생명은 2연승하며 5위 부산 BNK썸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주연은 경기종료 후 “1경기, 1경기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어서 열심히, 불같이 뛰려고 했다. 초반에 안 된 부분도 있었지만 이겨내서 다행이다. ‘득점을 많이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뛴 건 아니다. 궂은일, 속공을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언니들이 스크린도 잘해주셔서 득점이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주연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2019~2020시즌 종료 후 발목수술을 받았던 이주연은 이 여파로 지난 시즌 22경기 평균 15분 52초 동안 2.6점 1.4리바운드에 그쳤다. 올 시즌은 25경기 평균 32분 6초 동안 10.5점 4.6리바운드 3.3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도약했다. 기량발전상을 진지하게 노릴만한 페이스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3점슛이다. 지난 시즌까지 이주연의 3점슛 성공률은 22.3%(49/220)에 불과했다. 성공률 20% 미만에 그친 시즌도 2차례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35.8%(38/106)를 기록 중이다. 이는 리그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비결은 연습이었다. “하루에 500개씩 연습했다. 사실 감독님이 하라고 안 하셨으면 안 했을 것 같다(웃음)”라며 운을 뗀 이주연은 “그동안 슛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렇다고 연습을 안 했던 건 아닌데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았고, ‘왜 안 들어가지?’라는 생각도 많았다. 연습을 많이 하니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슛 메커니즘에도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이주연은 “이전까지는 볼을 잡았을 때 손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손에 (공이)잡히는 느낌이 있다. 아직 멀었지만 잡았을 때 ‘쏴야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는 슛 타이밍에도 주저했었다. 팔을 일자로 뻗는 것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주연은 더불어 “A매치 브레이크 때는 중거리슛을 장착하고 싶다. 그동안 경기를 하면서 중거리슛도 잘 던져야 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 마침 팀에 슈팅기계도 새로 들어왔다”라며 웃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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