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여서 부담 없다” 박혜진, ‘파죽지세’ KB에 비수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2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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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도전자 입장이어서 부담 없이 임했다.” 박혜진(32, 178cm)이 패배를 잊은 KB스타즈에 비수를 꽂았다. 덕분에 아산 우리은행도 기분 좋게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았다.

박혜진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9분 39초를 소화하며 2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보람(9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접전 끝에 79-74로 승리했다.

팀 내 최고득점이었을 뿐만 아니라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큰 활약이었다. 박혜진은 특히 승부처인 4쿼터 종료 2분여전 KB스타즈의 지역방어가 흔들린 틈을 타 깔끔한 3점슛을 터뜨렸다. 우리은행에 6점차 리드를 안긴 빅샷이었다.

박혜진은 경기종료 후 “KB스타즈는 우승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한 반면, 저희는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가 어떤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든 저희가 연습해야 할 부분에 집중하려고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 일단 5라운드를 경기력 끌어올리면서 끝낸 부분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B스타즈의 5라운드까지 전적은 23승 2패다. 압도적인 전적이지만, 2패를 안긴 팀이 바로 우리은행이었다. 모두 적지인 청주체육관에서 따낸 승리였다.

박혜진은 이에 대해 “2승을 했지만 말 그대로 쉽지 않은 팀, 1위다. 저희는 예전에 우승을 했던 팀이어서 강팀이란 평가를 받는 것일 뿐 (올 시즌에)이뤄 놓은 게 없다. 도전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임했다”라고 전했다.

2위 우리은행은 5연승을 질주,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았다. A매치 브레이크가 각 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리그 재개일은 오는 3월 11일(삼성생명-KB스타즈). 휴식기가 무려 6주 이상이다. 체력을 관리하기엔 넉넉한 시간이지만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박혜진은 이에 대해 “최근 들어 감독님이 요구한 부분에서 70% 정도를 이행하고 있었다. 물론 경기력이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적어도 5라운드에서는 50% 밑으로 떨어지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시점에 리그가 중단돼 서로 흩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혜진은 더불어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일단 중요한 건 대표팀이다. 당장 28일에 소집된다. 대표팀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게 우선이다. 몸 관리는 당장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끝난 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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