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미운 오리→백조 변신’ 토마스, 또 개인 최다 30점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2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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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시즌 초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그 외국선수가 맞나 싶다. 라숀 토마스(28, 200cm)가 개인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미운 오리 새끼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토마스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0점 1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활약하며 현대모비스의 80-56 완승을 이끌었다. 4위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마스는 경기 내내 토마스 로빈슨, 다니엘 오셰푸를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실제 토마스는 데뷔 후 최다인 15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 가운데 12개를 성공시켰다. 토마스가 10개 이상의 자유투를 넣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한 30점은 개인 1경기 최다득점 타이 기록이다. 토마스는 지난달 19일 원주 DB전에서도 30점을 작성한 바 있다. 라운드별 기록을 보면 토마스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라운드 평균 9.3점에 그쳤던 토마스는 3라운드에 1옵션 자리를 꿰차 19.2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4라운드 5경기에서는 3차례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23점 11.2리바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의 반등에 대해 “시즌 초반에 몸이 안 좋아서 2경기에 결장했고, 얼 클락이 선발로 나간 경기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선발로 나가면서 자리를 잡게 된 게 아닐까 싶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에 토마스는 “한의원을 다니다 보니 햄스트링이 점점 좋아졌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도 많은 얘기를 하며 KBL에 적응했다”라고 말했다.

‘시계형’ 아이라 클라크 코치의 조언도 도움이 됐을까. 토마스는 이에 대해 “KBL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경험이 있는 코치님이다 보니 도움을 많이 주신다. 상대팀 외국선수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해주신다”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더불어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농구를 못 보여줬다. 유럽은 KBL처럼 경기수가 많지 않고 훈련량도 적다. 그래서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현재 몸 상태는 87% 정도다. 로빈슨과의 맞대결이라 해도 평소와 똑같은 경기였다. 커리어 내내 NBA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맞대결했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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