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하고 9년 전 그날을 회상한 SK 김선형

잠실학생/송유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21:31:45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송유나 인터넷기자] 김선형은 9연승을 이끌고 9년 전 9연승했던 그날을 회상했다.

서울 SK의 김선형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17점 4어시스트로 코트를 지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선형은 연속 속공 득점을 쌓으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선형의 활약으로 SK는 97-87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선형은 “9연승을 하면서 기세를 계속 이어가게 된 것 같아 주축으로서 기쁘다. 요즘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이 있되 자만하지 않는 게임을 한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9연승을 이끈 김선형은 9년 전 9연승 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2013년 1월 6일 창원 LG 상대로 승리하며 9연승에 성공했다. 당시 김선형은 2년 차였지만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팀을 이끄는 주전 가드였다. 김선형은 기억을 더듬으며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용병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때는 헤인즈와 함께 뛰었고, 지금은 자밀 워니와 뛴다. 헤인즈는 내외곽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선수인 반면 워니와 윌리엄스는 포스트를 굳건히 책임지는 선수들이다. 농구는 확실히 높이 싸움인데 워니가 포스트를 지키고 외곽까지 터진다면 무조건 이기는 팀이 됐다. 그때보다 생산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을 남겼다.

9년 전 9연승을 달릴 때 김선형은 헤인즈와 함께였다. 현재는 워니와 호흡을 맞추면서 당시 상황으로 재현하고 있다. 2013년의 SK와 2022년의 SK는 모두 막기 힘든 무서운 팀이 됐다. 김선형에게 헤인즈와 워니 중 플레이 하기 편한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다. 둘 다 좋다. 헤인즈도 영혼의 파트너이고, 지금은 새로운 파트너로 워니랑 하고 있는데 두 선수가 스타일은 다르지만 모두 좋다”고 밝혔다.

SK는 단독 1위를 달리며 점점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2017-2018 시즌 우승을 한 차례 경험했던 김선형은 “당시에는 2-3쿼터에 용병 2명 뛰었다. 지금은 한 명씩 뛰지만 오히려 그때보다 안정적인 것 같다. 그때는 슛이 좋은 화이트가 있었으나 지금도 화이트만큼 슛이 잘 들어가는 선수들이 많아서 지금이 더 파괴력 좋은 것 같다. 그때보다 노련해졌고 그 시즌에 발목을 다쳐서 제대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제는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