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소년체전] 국원초교 신임 사령탑 주태수 코치의 포부

철원/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0 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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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철원/임종호 기자] “완성된 선수들을 보다가 원석인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운다.”

충주 국원초교는 20일 강원도 철원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종별농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소년체육대회 남초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제주 일도초교에 38-42로 졌다. 국원초교는 이번 대회부터 주태수 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주태수 코치 체제로 첫 공식 대회에 나선 국원초교는 일도초교에 패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주태수 코치는 “9월 말에 부임했다. 하지만, 제대로 운동한 건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 요즘 선수들은 학원을 중시해서 운동할 시간이 많이 없더라. 그 부분을 조절하다 보니 (선수들과) 본격적으로 호흡한 건 20일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울 연가초교, 제주 일도초교와 C조에 배정된 국원초교는 2전 전패로 예선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두 번째 상대였던 일도초교와의 경기서 이겼더라면, 결선 진출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일도초교에 추격을 허용했고, 끝내 역전패했다.

주 코치는 “첫 경기는 워낙 점수 차가 많이 났다. 상대(연가초교)는 많은 걸 준비하고 나온 것 같았는데, 우리는 준비한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많이 아쉽다. 공수 모두 준비한대로 이뤄졌는데, 후반 추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라며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들려줬다.

모교(고려대) 코치, KT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KT에서 나온 뒤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은퇴 이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어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도중 지인으로부터 (코치직) 제의를 받았다. 초등학교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보라는 권유에 오게 됐다. 그동안 대학교, 프로팀에서 완성된 선수들을 보다가 원석인 선수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니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도자로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게 된 주 코치는 즐거운 농구를 추구한다고.

“즐겁게 농구하는 걸 추구한다. 이번에도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준비한 걸 잘하고, 다치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재미를 느껴야 한다. 그래야 열심히 하더라. 그래서 즐거운 농구를 추구한다.” 주태수 코치의 말이다.

끝으로 주 코치는 “누구나 즐겁게 농구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내가 하나를 지시하면 선수들이 스스로 응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라며 포부도 밝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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