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G 연속 10+점’ 임동섭, 이상민 감독 기대에 응답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7 20:44:14
  • -
  • +
  • 인쇄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삼성 슈터 임동섭이 매서운 슛 감각을 이어갔다. 올 시즌 개인 첫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이어가며 삼성의 11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은 11연패에서 탈출, 9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임동섭(16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임동섭은 입단 당시 삼성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장재석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임동섭은 신장 198cm에 슈팅능력을 두루 갖춰 데뷔시즌에 52경기를 소화, 경험치를 쌓았다. 데뷔 초기 잔부상으로 한때 인고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지만, 2015-2016시즌부터 2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외곽을 책임졌다.

제대 이후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허리부상으로 인해 2019-2020시즌 18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2020-2021시즌에 데뷔 후 처음으로 54경기를 모두 소화했지만, 평균 18분 50초 동안 6점에 그쳤다.

잦은 부상과 그에 따른 기량 저하가 두드러졌지만, 삼성은 임동섭을 신뢰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임동섭과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2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임동섭은 2021-2022시즌 개막 후 3번째 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19점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지만, 이후 3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4분 9초를 뛰는 데에 그친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어 1일 수원 KT전에 이르기까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침묵하던 임동섭은 3일 안양 KGC전에서 모처럼 화력을 발휘했다. 5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켰다. 비록 삼성은 11연패에 빠졌지만, 이전까지 경기력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활약이었다. 이상민 감독 역시 7일 가스공사전에 앞서 임동섭에 대해 “슛 감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모처럼 슛이 잘 들어갔는데 이를 계기로 자신감, 리듬을 찾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이 닿은 걸까. 임동섭의 슈팅능력은 가스공사전까지 이어졌다. 1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5점, 영점을 잡은 임동섭은 2쿼터와 3쿼터에도 각각 1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삼성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임동섭은 3쿼터까지 14점, 일찌감치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이어갔다. 임동섭의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10+점이었다.

임동섭은 4쿼터에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경기종료 6분여전 다시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는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두경민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가스공사에 찬물을 끼얹은 결정적 한 방이기도 했다. 더불어 16점은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이상민 감독의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킨 활약상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