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라건아, 3년 뒤에는 국내선수?…정해진 건 없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3 1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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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라건아가 두 번째 드래프트를 통해 KCC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3년 뒤에는 국내 선수 자격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사실이다. 라건아 신분 등 관련 내용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KBL는 13일 낮 12시까지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 마감 결과 전주 KCC만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 KCC 등 3팀이 라건아 영입 의사를 밝혔으나, 이번에는 KCC만 라건아를 원했다.

라건아는 2012~2013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9시즌을 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건 2017~2018시즌뿐이다. 라건아가 14경기나 결장한 여파가 컸다. 시즌이 중단된 2019~2020시즌 KCC의 순위는 4위였고, 7위 서울 삼성과 4.5경기 차이였다. 시즌이 끝까지 이어졌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라건아는 대부분 소속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던 7시즌 중 6시즌이나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고, 4번 챔피언에 등극했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팀을 떠난 뒤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정규경기 우승에 기여한 라건아와 3년을 더 함께 하기로 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4전패를 당했지만, 라건아는 평균 18.0점 12.5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3년 후에는 라건아가 국내선수 자격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이 아니다. 3년 뒤 라건아의 신분은 미정이다.

KBL은 지난 2018년 1차 드래프트를 할 때 2차 드래프트 계약 기간까지 끝나는 2024년 이후 라건아의 영입 절차와 관련 규정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L 관계자 역시 13일 전화 통화에서 라건아가 3년 뒤에 국내선수 자격을 얻는 게 아니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 특별귀화선수 규정을 만든 건 4년 전이다. 그 당시 7년 이후의 라건아 기량 등을 예측할 수 없었다. 지금도 3년 뒤에는 어떻게 상황이 바뀔 지는 모르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날 즈음 이사회에서 라건아 신분이나 영입 관련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라건아가 3년 뒤에도 국내선수를 월등히 넘어서는 기량을 유지한다면 국내선수가 아닌 외국선수 신분으로 뛸 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 지금보다 기량 저하가 나타난다면 국내선수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라건아는 3년 뒤 무조건 국내선수 자격을 얻는 건 아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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