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끊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모처럼 외국선수 활동적”

류인재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6 1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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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외국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5-8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대승을 거둔데 이어 2라운드 마저 잡으면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것.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9승 8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승리의 중심에는 최진수가 섰다. 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숀 롱도 17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모처럼 외국 선수 두 명이 수비도 열심히 하고 활동적으로 많이 움직였다. 그것이 국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유 감독은 승리에도 활짝 웃을 수 없었다. 전준범이 부상을 당한 것. 유 감독은 “그런데 준범이가 발뒤꿈치를 다친 것 같다”라며 전준범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휴식기 이후 2경기를 소화한 최진수는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유 감독은 “움직임이 좋았고, 공격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은데 공격적으로 해줬다. 한, 두 번은 타이밍이 빠른 것이 있었지만 공격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라며 칭찬했다.

최진수가 현대모비스에게 더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중요할까.

유 감독은 “투맨 게임이나 수비 변화에 대한 것이 다른 팀과 달라서 그것에 적응을 빨리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사실 오늘도 지역 방어를 설 때 코너에서 진수 때문에 외곽을 맞은 거다.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빨리 인지하고 적응해야 된다”라고 수비에서 더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주로 롱과 함지훈이 함께 투입되고, 자키넌 간트와 장재석이 함께 코트를 밟는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전반에는 숀이 높이가 있으니까 지훈이가 같이 들어가도 높이가 된다. 스피드 면에서도 둘이 맞는 것 같다. 간트는 높이가 낮으니까 재석이가 그것을 커버한다. 간트가 위에서 하고 재석이가 밑에서 한다. 외곽은 섞여서 해도 된다. 로테이션을 그렇게 돌리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준다”라고 선수 기용에 대해서 설명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목표는 6강이다. 이날처럼만 해준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유 감독은 “외국 선수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지더라도 오늘만큼만 움직임을 가져가 주고, 롱이 평소에 2대2 스크린 걸러 올라오면 걸어서 오는데, 오늘처럼 잘 해준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아이제아 힉스를 1대1로 맡기가 쉽지가 않은데 오늘 잘 맡아줬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4일간 휴식을 취한 후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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