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오리온 복귀한 오용준, KBL 최다 8회 FA 계약 체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1 1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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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1년 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계약이 만료된 38명의 선수 중 25명이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8명은 은퇴를 결정했고, 5명은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이들은 2021년에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지만,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더 높다.

♦ 38명 중 25명, 65.8% 계약은 최근 15년 중 4번째 높다
2016년부터 FA 대상자는 40명 이상으로 많았다. 6년 만에 다시 40명 밑으로 떨어졌다. 대신 최근 5년간 평균 31.6명이 계약한 것과 비교하면 25명은 적다. 하지만, FA 대상자 자체가 적었기에 계약 체결 비율을 따지면 65.8%로 높은 편이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65.8%보다 높았던 경우는 3번뿐이다. 2019년 69.6%(39/56), 2016년 68.9%(31/45), 2012년 68.4%(26/38)다. 2012년에는 귀화 선수인 이승준과 전태풍, 문태영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을 제외하면 65.7%로 올해보다 0.1% 적다.

최근 시즌과 비교하면 FA 계약한 인원은 적지만, 비율은 높다.

♦ 오용준, KBL 최다 8번째 FA 계약
오용준이 다시 오리온 유니폼을 입는다. 오용준은 오리온에서 데뷔한 뒤 2008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3년 재계약했다. 2011년 두 번째 FA 계약과 함께 곧바로 LG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오리온을 떠난 뒤 2014년(KT), 2017년(사인앤드트레이드 SK→KGC)에도 FA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2017~2018시즌이 끝날 때만 해도 은퇴를 고려했던 오용준은 현대모비스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하며 챔피언 등극의 기쁨까지 누렸다.

오용준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포함해 8번이나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KBL 최다 계약 기록을 7회에서 8회로 늘렸다. 공동 2위는 문태종과 이창수의 6회다.

오용준이 문태종의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다. 문태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FA 계약을 맺었다. 5년 연속 기록을 가진 오용준은 문태종보다 1년 부족하다.

♦ 정성우, 2021년 FA 중 최고 인상률 171.4%
FA 시장에서 2016년부터 자주 보던 숫자가 인상률 200% 이상이었다. 2016년 김우람과 김종범이 각각 400%와 211.7%를 기록했다. 2017년 김현민도 228.6%로 팀 동료인 김우람과 김종범의 뒤를 이어받았다.

2018년에는 잠시 숨을 고른 뒤 2019년 최현민(300%), 정희재(250%), 김상규(281.8%), 김종규(299.7%)에 이어 2020년에는 장재석(225%), 장민국(400%), 김민구(557.1%)가 FA 혜택을 제대로 누렸다.

2001년부터 시작된 FA 시장에서 18년 동안 5명뿐이었던 인상률 200%+가 2년 만에 7명이 쏟아졌다.

2018년에는 김민욱(188.9%)과 박철호(190.9%)가 200%에 가까운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LG에서 KT로 옮긴 정성우가 가장 높은 171.4%를 기록해 170%의 김현수를 따돌리고 인상률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가장 많이 삭감된 선수는 전준범이다. 전준범은 지난 시즌 대비 43.4%가 보수가 줄었다. 다만, 50% 이상 깎이지 않았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 동안 2018년을 제외한 11년이나 50% 이상 삭감된 선수가 나왔다.

♦ 7년 연속 FA 시장서 10명+ 이적
FA 시장에서 자율 협상 기간 동안 이적한 선수는 8명이다. 여기에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기간에 김수찬이 KT에서 현대모비스로 복귀했다. FA 시장에서 이적한 선수는 총 9명이다.

여기에 현대모비스와 극적으로 재계약한 전준범은 KCC로 옮겼다. 대신 김지후와 박지훈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전준범처럼 계약 후 팀을 옮긴 사인앤드트레이드는 2011년부터 11년 연속으로 매년 1명 이상 나왔다.

2019년과 2020년에는 FA 시장에서만 10명과 15명이 이적했다. 사인앤드트레이드까지 고려하면 2015년부터 차례로 11명, 12명, 10명, 10명, 15명, 17명에 이어 올해 10명으로 7년 연속 10명 이상 이적했다.

#사진_ KBL 제공, 점프볼 DB(윤민호,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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