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감독님 믿음 덕분” 돌아온 워니, 외국선수상 위용 되찾을까?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7 19:11:18
  • -
  • +
  • 인쇄

“감독님이 믿음을 주신 덕분에 SK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한 자밀 워니(SK)가 남긴 말이었다. 또 한 번의 기회를 준 전희철 감독, 그리고 SK를 위한 명예회복도 다짐했다.

워니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34초 동안 3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워니가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김선형(11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도 더블 더블을 작성하는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 89-81로 승리했다. SK는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워니의 존재감이 발휘된 경기였다. 1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12점,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린 워니는 3쿼터에도 12점을 추가해 SK가 현대모비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데에 힘을 보탰다. 최종 기록은 36점.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이 9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작성한 32점을 뛰어넘는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었다.

워니는 경기종료 후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팀이 2연패를 당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어제 너무 좋은 경기를 해서 우리도 잘 준비했고, 열심히 뛴 덕분에 좋은 결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워니는 2019-2020시즌 평균 20.4점 10.4리바운드 3.1어시스트 1.1스틸로 활약, SK를 정규리그 공동 1위로 이끌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외국선수상도 워니의 몫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17.7점 8.6리바운드 2어시스트 1.1스틸에 그쳤다. 개인사가 겹친 가운데 체중관리에 실패, 자존심을 구겼다. SK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문경은 감독이 지휘봉까지 내려놔야 했다.

워니는 “지난 시즌에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고,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올 시즌은 감독님, 선수들이 믿음을 주고 있는 가운데 매 경기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처럼 매 경기 36점을 올릴 순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 체중은 25파운드(약 11kg) 빠졌다. 첫 시즌과 같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고, 팀도 점점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시즌에 부진했던 워니와의 2번째 재계약을 고심했지만, 전희철 신임 감독은 워니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개인사까지 겹쳤던 시즌이었던 만큼, 워니의 부활에 기대를 걸었던 셈이다.

워니는 “KBL 첫 시즌부터 감독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감독님이 믿음을 주신 덕분에 SK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선수, 사람으로 거듭나야 그 믿음에 보답하는 거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부임한 후 첫 시즌인 만큼,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