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4연승 중인 KCC 전창진 감독의 걱정 “창영이가 올 때까지는…”

전주/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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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을 노리는 전창진 감독의 표정엔 근심이 가득했다.

전주 KCC는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주 DB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KCC는 개막전부터 기록한 3연패 이후 에이스 이정현의 각성과 김지완의 인생 경기로 4연승을 기록 중인 상황. 현재 고양 오리온과 함께 리그 공동 4위에 위치하며 준수한 스타트를 끊는 데 성공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면 연승팀의 끓어오르는 분위기는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팀의 주축 멤버인 송교창(손가락)과 정창영(갈비뼈)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이탈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주전급 선수가 2명이나 빠진 라인업으로 4연승을 기록한 것이 대단할 지경.

이러한 KCC의 상황은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의 표정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말머리를 연 전 감독은 “경기를 하기 전부터 항상 긴장이 되고 걱정스러운 게 많다. 다른 때와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걱정거리가 많아서 준비할 것도 많고, 선수들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고 그런 것들이 참 애매하다”라며 경기 준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약했던 라인업에서 송교창마저 빠진 KCC가 이번에 상대할 팀은 리그 전체 리바운드 1위인 DB. 전 감독도 팀의 낮은 높이와 상대의 압도적인 제공권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상대에 높이에 대해)준비를 해야 한다. 어쨌든 (DB와의)리바운드 싸움은 질 것이다. 쉬운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게 우리가 게임을 끌고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상대 높이에 대비하여 수비에 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결과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것이고, (송)창용이와 (김)상규가 외곽에서 한 개씩이라도 넣어주면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여러 방면으로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KCC지만 기록상으로는 연패 이후 연승이라는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분명 3연패를 기록했을 시기와 4연승 중인 현재는 차이점이 존재할 수밖에 없을 터.

연패 시기와 연승 시기의 차이점을 묻자 전 감독은 “(차이점이)많이 있다. 선수들이 3차전까지 치렀을 때를 보면 내가 봐도 합이 안 맞았다. 수비 로테이션도 그렇고 패턴도 마찬가지였다. 그 때 선수들한테 ‘5경기 정도는 연습 경기한다고 생각하자. 그 다음부터는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확연히 달라진 점은 연패를 탈출하면서 선수들 스스로 위기의식을 가졌고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결국 농구에서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단 점을 깨닫고 집중을 잘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전 감독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신감마저 잃어버린다면 팀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정신적으로 무장이 돼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자신이 좋아져 가는 모습들을 느끼면 그런 것들이 나중에 전력 외적으로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게 초반 1, 2라운드에 (정)창영이가 올 때까지 경기를 찰 치르면 (상황이)나아질 거라 믿는다”며 말을 마쳤다. 

 

#글_ 신준수 인터넷기자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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