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5연승 질주’ 현대모비스, KT 첫 4연패 빠뜨리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1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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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5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KT는 첫 4연패에 빠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경기에서 79-76으로 이겼다. 시즌 첫 5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0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첫 4연패에 빠진 KT(23승 12패)는 2위 자리 수성까지 걱정해야 한다.

라숀 토마스(19점 15리바운드), 에릭 버크너(13점 5리바운드), 이우석(13점 2어시스트 2스틸), 이현민(1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함지훈(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양홍석은 3점슛 5개 포함 30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지원은 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캐디 라렌(9점 9리바운드 3스틸 3블록)과 마이크 마이어스(무득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현대모비스는 KT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한 때 22점 차이로 앞서다 72-75로 역전패 당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 준비 부족이었다. 지금은 준비가 되어 있다. 수비 변화를 안 주고 대인방어만 하다가 당했다”며 “(KT에서) 포워드 라인이 나올 때와 하윤기나 김현민 등 4번(파워포워드)이 끼어서 나올 때 수비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수비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모비스는 접전 속에 15-12로 근소하게 앞선 1쿼터 막판 박지원을 막지 못해 경기 흐름을 KT에게 뺏겼다. 박지원이 주도하는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 5분 57초를 남기고 21-31, 10점 차이까지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때부터 지역방어 중심의 수비가 살아났다. 더불어 이현민이 경기를 노련하게 풀어나가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현대모비스는 34-37, 3점 차이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현대모비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이우석의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 것 묻자 “박지원을 내보내서 드래프트 동기로 이우석을 제어시킬 생각이다”고 했다.

박지원은 발목과 어깨가 좋지 않은 허훈 대신 공격의 중심에 섰다. 전반에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4점을 올렸다. 양홍석도 전반까지 12득점했다. 하지만, 외국선수 득점에서 현대모비스에게 밀려 경기 흐름을 현대모비스에게 내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2쿼터 중반 이후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최진수와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까지 더해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쿼터 1분 44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자유투로 56-46,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4쿼터 7분 37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65-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박지원의 리버스 레이업이 버크너에게 블록을 당했을 때 이미 1회 테크니컬 파울이 있던 서동철 감독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 당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박지원의 득점은 골텐딩으로 인정되었고, 경기시간은 7분 40초로 되돌아갔다.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양홍석이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벤치만 지키던 허훈까지 코트에 나섰다. KT는 허훈과 양홍석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양홍석의 3점 플레이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3분 15초를 남기고 또 다른 변수가 나왔다. 캐디 라렌이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토마스에게 손을 사용해 5반칙 퇴장 당한 것이다.

토마스가 라렌 대신 마이크 마이어스가 버틴 KT의 골밑에서 연속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76-71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2분여 동안 득점 없는 공방을 펼치며 승리에 점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자유투를 하나씩 놓치며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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