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농구 그렇게 하면 안돼” 유재학 감독, 이우석에게 던진 조언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7 1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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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를 얻어냈지만,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을 향해 “농구 그렇게 하면 안돼”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패스했다면, 보다 수월하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동료가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던진 조언이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1-89로 패했다. 시즌 첫 2연승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3경기 평균 0.7점 야투율 8.3%의 난조를 보였던 최진수가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 3점슛 3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제몫을 했다. “이제 해줄 때가 됐다. 기다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유재학 감독의 바람에 응답한 활약상이었다.

하지만 최진수의 활약이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자밀 워니에게 36점을 내준 가운데 실책도 13개 범해 흐름을 넘겨줬다. 특히 1, 2쿼터에 각각 안일한 패스에 의한 실점으로 쿼터를 마무리해 아쉬움을 삼켰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종료 후 “조금 아쉽다. 제일 중요한 건 얼 클락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트랜지션 상황에서 국내선수 같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 더 골밑으로 들어가고, 2대2에서는 팝이 아닌 롤을 해줘야 한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이 나왔는데, 체력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최)진수가 살아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KBL 데뷔경기를 치렀던 라숀 토마스는 SK전에서 10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앞서 언급했던 2쿼터 막판 실점의 빌미가 된 패스 미스를 범한 선수도 토마스였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에 대해 “파이터 기질이 있고, 에너지도 넘친다.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했는데, 상대를 못 본 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졌던 건지 물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4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는 눈길을 끄는 장면도 나왔다. 최원혁에게서 자유투 2개를 얻어낸 이우석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은 것. 이우석이 함께 달려주고 있었던 함지훈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던진 조언이었다. 이우석은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최원혁과의 충돌로 허리를 삐끗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해당 상황에 대해 “농구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함)지훈이에게 패스하면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으쌰’하고 올라가더라. (이)우석이가 아직 젊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런 면은 조금 더 세련되게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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