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제공권 완벽 장악 LG U12, 득점 빈곤 시달린 KT에 완승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6 1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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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U12부가 제공권을 완벽히 장악하며 KT를 울렸다.

LG U12부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2020-2021 KBL 유소년 주말리그 C권역 경기서 40-12로 KT를 가볍게 제압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리바운드 다툼(37-17)에서 KT를 압도한 LG는 임성훈(8점 7리바운드)과 이지석(8점 8리바운드)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으며 웃었다.

반면 KT는 팀 총 득점이 12점이라는 빈곤에 허덕이며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LG U12부는 제공권 장악에 힘입어 기세를 장악했다. 무려 8명이 제공권 다툼에 가담해 2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그중 183cm의 장신 빅맨 임성훈이 홀로 6개를 책임졌다. 이지석과 마재민이 각각 4점씩을 올리며 전반 리드(14-8)를 이끌었다. 그러나 골밑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격차를 더욱 벌리지 못한 것은 옥에 티였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던 LG와 달리 KT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상대의 높이를 감당해내지 못했고, 공격 루트 역시 제한적이었다. 여기다 수비에서 균열이 발생하며 상대에게 거푸 쉬운 득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에도 LG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상대의 빈틈을 잘 파고들어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한 LG는 순식간에 격차를 20점 차(28-8)로 벌렸다. 반면, KT는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비 강도를 올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진 않았다. 사실상 승리를 확신한 LG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임성훈이 이날 경기 수훈 선수가 됐다. 임성훈은 “기술 중엔 부족한 게 많지만, 피지컬로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큰 키로 득점을 올리기 보다 앞으로는 스킬로 승리를 이끌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 U12부의 최장신인 그는 이날 대회를 위해 경기 당일 부모님과 함께 용인으로 내려왔다. 구력이 짧은 탓에 아직은 플레이에 어색함이 느껴지지만, 임성훈은 경험치가 쌓인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원석이다.

“오늘 부모님과 함께 용인에서 내려왔다. 농구를 시작한지는 1년 정도 지났다. 처음엔 취미로 하다가 적성에 잘 맞아서 하게 됐다. 골대 밑에서 나보다 큰 상대를 벗겨내고 슛을 성공시킬 때 희열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곧 엘리트 무대로 진학 예정인 임성훈은 센터에서 가드로 포지션 변경을 희망했다. 그는 “내 롤 모델이 허훈 선수다. 작은 키에도 큰 선수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멋있다. 지금은 센터를 맡고 있지만, 미래에는 가드로 전향하고 싶다. 그래서 (허훈 선수처럼) 포인트가드로서 경기를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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