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29점 폭발’ 전역 앞둔 상무 한희원 “후회 없는 플레이 펼치고파”

이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7 1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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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병장 한희원(28, 195cm)이 전역을 앞두고 공격력을 뽐냈다.

상무 한희원은 2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며 상무가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앞장섰다. 한희원을 앞세운 상무는 92-59로 승리하며 SK에 지난 시즌 D리그 2차 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희원은 “지난 결승전에서 SK에 져서 선수들끼리 준비를 많이 했다. 사실 부대 안에서 훈련에 제약이 있어서 몸이 완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1쿼터에는 좋지 않았는데 2쿼터에 병장들이 잘 풀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경희대 시절 팀의 주포였던 한희원은 프로에서 공격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소속 팀 수원 KT에서도 그를 수비 전문 선수로 활용했다. 그러나 이날은 3점슛 6방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공격력을 뽐내며 경희대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한희원은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슛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는데 항상 자신감 있게 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한 게 잘 됐다. 또한 그동안 프로에서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서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한희원의 소속 팀 KT는 현재 4승 2패로 순항하고 있다. 선수단 뎁스가 두꺼워 한희원이 전역한다면 기존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KT 경기를 자주 챙겨보는데 너무 잘해서 보기 좋다. 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자신 있게 할 거 잘하면 분명히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군대 오기 전에 수비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는데 팀에 복귀하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한 방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한희원의 말이다.

한희원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하지만 휴가가 남은 그는 다음달 16일부터 곧바로 KT에 합류해 팀원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한희원은 “전역하고 좀 지나면 나이가 서른이 된다. 더 이상은 자신 없는 모습,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될 것 같다. 앞으로는 후회 없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 그리고 (박)지훈이가 오늘 마지막 경기였는데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분대장으로서 많이 배웠다. 최고의 분대장이었다. 나가서 잘했으면 좋겠고,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박지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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