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2득점 폭발’ 현대모비스 기승호, “기싸움은 지지 않겠다”

류인재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9 18: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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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류인재 인터넷기자] 기승호가 22득점을 폭발시키며 현대모비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9-8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수훈 갑은 기승호였다. 기승호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특히 SK의 추격이 거셌던 위기의 순간에 득점포를 가동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기승호는 “어제(18일) 우리가 비디오 미팅 하면서 SK전과 부산 KT전이 첫 번째 찾아온 분수령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주 중요한 두 경기 같다고 생각했다. 올 시즌 SK를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는데 선수들과 의기투합하고 정신무장을 하고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기승호는 2019년 12월 8일, 당시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고양 오리온과 대결에서 27득점을 올린 후 처음으로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승호는 “브레이크 전에 3경기 컨디션이 좋았다가 브레이크를 맞았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KGC인삼공사전부(11일)터 컨디션이 안 좋았다. KGC인삼공사전, 삼성전(13일)에서 다운됐었다. 생각을 많이 했고, 감독님 코치님이 편하게 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최)진수가 많이 뛰는 상황에서 내가 초반에 한 골을 못 넣더라도 매치업에 골을 안 내주고 기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첫 슛이 잘 들어가야 또 잘 풀리는데 지훈이 형이 어시스트를 많이 해줘서 잘 풀린 것 같다”라며 주변의 도움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어제 감독님이 슛이 정말 좋은데 수비가 날라 올 때 폼이 안 좋을 때가 있다고 하시더라. 원래 폼 대로 쏘면 들어간다고 해서 내 폼대로 쐈는데 잘 들어갔고, 앤드원도 얻었다.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며 유재학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기승호는 현대모비스에서 주로 플레이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기승호는 “컵대회 때까지는 팀의 스페이싱이 넓었다. 그래서 내가 잘하는 부분이 부각됐다. 컷인, 미스 매치, 오픈 찬스에서 외곽슛을 쏘거나, 리바운드를 잘 들어갔다. 시즌이 시작되고 가지를 쳐내듯이 팀에 맞게 경기를 하게 됐다. 더블 포스트가 강한데 안에 좁다고 생각하니까 밖에 서있는 농구를 했다. 슛이 한, 두 개 안 들어가면 잘 안 풀렸다. 그래서 골대 밑에 파고드는 것을 생각하다가 인천 전자랜드전에 한, 두 개 받아서 넣었다. 비었을 때 찾아들어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외곽에서 찬스가 나면 쏜다”라며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17일 전자랜드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기승호를 선발로 기용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승호는 어떻게 생각할까.

“10년 넘게 경기를 뛰면서 선발로 나올 때도 있고 식스맨으로 뛸 때도 있었다. 나를 선발로 내보내는 이유를 캐치해야 했다. 파이터 기질이 있으니까 리바운드에서 쉽게 지지 말라는 생각인 것 같아서 몸 풀 때 옷을 두껍게 입고, 땀도 많이 내고, 초반 10분에 모든 걸 쏟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기승호는 “팀이 3연패가 없었는데, 지난 전자랜드전 전에 2연패 중이었다. 순위표가 촘촘한데 연패 중에는 스트레스가 많다. 부상 선수들이 나왔다. 그런데 그 경기가 분수령이 된 것 같다. 주말 백투백 경기의 맞대결 상대가 10승 10패 팀(12월 18일 기준)인데 이기면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거기에만 신경을 썼다”라며 이번 주말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KT와의 맞대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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