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승부처 집중력 우위’ 현대모비스 U12, LG 따돌리고 결선 합류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8 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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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현대모비스 U12가 결선 무대에 합류했다.

현대모비스 U12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소년 주말리그 C권역 3라운드 경기서 LG를 27-21로 제쳤다. 전반 내내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조금씩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해결사로 나선 황서진(10점 2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워 1위 결정전에서 웃었다. 김민서(171cm, C)와 박주안(176cm, F), 트윈타워도 13점 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LG U12는 김태훈(6점), 김도윤(5점 3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승부처 집중력에서 열세에 놓이며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전반 내내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모비스는 박주안이 6점 6리바운드로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그의 파트너 김민서는 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제공권 단속에 힘을 보탰다. 그러자 LG는 물량 공세로 맞불을 놓았다. 윤동욱(173cm, F), 김태한(160cm, G), 이효석(175cm, F), 김태훈(162cm, G) 등 4명이 나란히 골 맛을 보았다.

8-8,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돌입한 후반전 들어 승부의 추가 조금씩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민서를 앞세워 인사이드 공략을 집요하게 펼친 현대모비스는 단숨에 19-13까지 달아났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현대모비스에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예상치 못한 악재가 덮쳤다. 팀의 핵심인 박주안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난 것. 이 틈을 타 LG는 추격에 열을 올렸고, 원 포제션 게임으로 승부를 몰고 갔다.

위기의 순간 현대모비스는 황서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립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문성원(155cm, G)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황서진이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였다.

경기 후 만난 그는 “패배는 곧 탈락이어서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겨서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 내내 LG와 대등하게 맞선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조금씩 격차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에 대해 그는 “동료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황서진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해결사로 나섰다. 팀의 골밑을 책임지던 박주안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현대모비스는 흔들릴 법도 했지만, 황서진이 묵묵히 중심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황서진은 이날 경기서 아쉬운 점을 먼저 떠올렸다.

“오늘 경기 만족도는 70% 정도다. 중요할 때 해결사 노릇을 했지만, 내 경기력이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다. 실수도 많았고, 수비 미스도 있었다. 또, 오픈 찬스서 골을 넣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황서진의 말이다.

현대모비스의 연고 선수로 지명된 그는 엘리트 무대로 적을 옮긴 상태. 금명중 소속의 황서진은 “확실히 클럽에서 농구할 때와 엘리트 무대서 농구는 차이가 크다. 금명중에선 토킹도 많이 하고 수비도 바짝 붙어야해서 힘들지만, 선수라면 이겨내야 한다”라며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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