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무적 방패 든 SK U12, KCC U12의 추격 뿌리치고 2연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4-04 18: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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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민준구 기자] SK U12가 KCC U12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차지했다.

서울 SK U12는 4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소년 주말리그 A권역 U12부 전주 KCC U12와의 경기에서 29-18로 승리했다.

에이스 강민성(14득점 8리바운드 3블록)의 벽은 높았다. 정윤우 역시 4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승리를 도왔다.

KCC는 이서준이 10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강민성을 중심으로 한 SK의 수비는 대단했다. KCC는 30초 공격 제한시간에 수차례 걸릴 정도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서준이 4득점에 그치며 큰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SK의 공격 역시 위력적이었다. 강민성이 골밑을 지배하며 전반을 16-8로 앞설 수 있었다. 반면 KCC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부터 강민성과 이서준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강민성이 골밑 득점을 기록하면 이서준이 곧바로 점프슛을 성공,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이어졌다.

명한울의 높은 블록은 강민성도 당황케 했다. 그러나 높이의 열세를 긴 시간 이겨내기는 힘들었다. KCC 역시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벌어지는 점수차를 막지 못했다.

정윤우의 결정적인 스틸, 그리고 득점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SK가 승리하며 KCC를 2전 전패로 무너뜨렸다.

MVP는 단연 강민성이었다. 홀로 KCC 선수들의 림 어택을 막아내며 수비의 안정화를 가져왔다. 강민성은 “삼성이 전체적으로 전력 이탈이 커서 생각보다 쉽게 이겼다. KCC는 꽤 어려웠다. 그래도 정말 재밌게 승부했다”라며 웃음 지었다.

강민성과 이서준의 쇼다운은 마치 프로 경기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심어줬다. 최후의 승자는 강민성이었지만 모두가 멋진 모습을 보였다.

강민성은 “(이서준과)서로 친하다. 자주 대화를 나누는 사이인데 이렇게 경기 내에서도 치고받고 하니 더 재밌었다. 이렇게 한 번 경기를 하면 더 친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럽 농구의 패왕이었던 강민성은 현재 단대부중 소속으로 엘리트 선수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확실히 달라졌다. 2대2 플레이의 유연함은 물론 골밑에서의 안정적인 마무리는 분명 클럽 농구 수준을 벗어났다.

강민성은 “비록 이번 춘계연맹전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KBL 주말리그를 통해 그동안 배운 걸 어느 정도 쓸 수 있었다. 2대2 플레이, 그리고 골밑 공격할 때의 집중력이 달라진 것 같다. 엘리트 농구에서도 키가 크다 보니 수월한 부분이 있다. 주말리그에서 뛰며 더 큰 자신감을 얻고 간다”라고 밝혔다.

강민성에게 있어 이번 양구 주말리그는 마지막 클럽 대회가 될 수 있다. 일정이 겹쳤을 시 단대부중 일정에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 친구들에게도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클럽농구를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나중에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아예 이별은 아니지만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인 친구들과는 조금 멀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싶다”라고 바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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