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박지훈의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

전주/장도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17: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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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장도연 인터넷기자] 많은 기대를 모은 박지훈(27, 184cm)의 합류 효과가 미미했던 것은 다름 아닌 부담감 때문이었다.

안양 KGC가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4라운드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GC는 20승(14패)을 신고하며 단독 3위가 됐다.

박지훈은 36분 35초 동안 1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박지훈은 변준형의 결장으로 주전 포인트가드의 무게를 짊어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훈은 3점슛과 돌파, 투맨게임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지난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73-77)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수훈 선수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지훈은 현대모비스전을 떠올리며 답변을 해나갔다. 현대모비스와의 접전 속에서 마지막 박지훈의 공격자 파울이 KGC에게는 뼈아프게 다가왔다.

박지훈은 “현대모비스전(21일)은 나 때문에 졌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동료들이 ‘괜찮다. 자신감 있게 해’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오늘(23일)은 동료들 덕분에 이긴 거 같다.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번 시즌 김승기 감독은 인터뷰실에서 박지훈에 대한 아쉬움을 종종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의 합류로 앞선 로테이션의 여유가 생길 것을 기대했지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박지훈의 어깨를 짓누른 건 다름 아닌 부담감이었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변)준형이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 거 같다. 부담을 많이 가졌던 것이었다. 마지막 공격자 파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맘에 들진 않았다. 자책을 많이 했는데 동료들이 힘을 줬던 게 오늘(23일)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KGC가 상위권 그리고 봄농구를 바라보기 위해선 박지훈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박지훈의 경기력이 더욱 올라온다면 변준형의 체력 안배는 물론 앞선 시너지까지 극대화될 수 있을 것. 과연 박지훈이 남은 시즌 동안 팀에 꼭 알맞은 퍼즐 조각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한편, KGC는 27일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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