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기쁨에도 오리온, 포워드라인 지원 ‘절실’

고양/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17: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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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설 기자] 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이지만, 한 가지 고민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맞대결. 홈코트 오리온이 76-70으로 이기며 4라운드 첫 연승에 성공, 5할 승률로 복귀하며 5위(17승 17패)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전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 팀) 포워드라인이 가장 큰 약점이다. 여기서 좀 더 터져줬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어떤 팀하고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오늘(23일) 경기에서도 이점을 신경 써서 볼 생각이다”라고 적지 않은 고민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쓰리가드 운영에도 한계가 있다. (조)한진이나 (최)현민이의 지원이 필요하다. 매 경기 최소 두 개에서 컨디션이 좋으면 세 개 정도 외곽 지원을 받을 수만 있다면 숨통이 트일 것 같다. (경기 중) 너무 골을 넣으려고만 신경 쓰는 것 같다. 편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던지라고 말하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강 감독의 말처럼 오리온은 국내선수 리그 득점 선두 이대성(16.7점)을 중심으로 한 이정현(10.3점), 한호빈(8점), 김강선(5.8점)이 팀의 가드 진을 든든하게 구성하고 있지만, 최현민(3.9점)과 조한진(2.4점) 그리고 아직은 신인 문시윤(2점)이 이루고 포워드 진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수호신’ 이승현(13.6점)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평균 출전 시간이 리그 전체 1위인만큼 강한 포워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과 대결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이 커 고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역시 가드 진들이 ‘열일’했다. 전반까지 41-4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양 팀. 오리온은 신인 이정현(9점)을 필두로 한호빈(6점), 이대성(3점), 김강선(3점)이 모두 3점 라인 밖에서 활발히 생산력을 뿜어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포워드라인에서는 이승현(6점) 외 조한진과 최현민이 무득점에 그쳐 잠잠했다. 조한진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1쿼터 단 4분 16초만 소화한 채 벤치로 들어갔다. 최현민은 아예 코트조차 밟지 못했다. 

 

후반에도 같았다. 3쿼터 조한진과 최현민이 계속해서 벤치에 머문 가운데 김강선과 한호빈이 각각 3점슛 2개, 1개씩을 터트려주며 박빙이었던 이날 승부를 조금씩 오리온 쪽으로 기울여 주기 시작했다.

4쿼터 5분 47초를 남기고 조한진이 다시 투입되긴 했지만,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채 결국 최종 43점 합작, 팀 득점의 56.5% 지분을 차지한 오리온의 가드 진이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향후 남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과 더불어 더 높을 곳을 바라보는 오리온의 입장에서는 포워드라인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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