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대회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허예은 “본 시즌에도 지금 모습으로”

통영/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7-16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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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에서 보여준 포인트가드로서의 자세를 본 시즌에도 똑같이 보여주고 싶다.”

청주 KB스타즈의 허예은은 1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결승에서 2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71-66 승리, 5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허예은은 경기 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서 기분이 너무 좋다. (김)소담 언니가 잘 이끌어줬다. 또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을 것이다. 소담 언니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 후 눈물을 펑펑 쏟았던 허예은. 그는 “마지막에 위기가 있었는데 직접 해결하지 못했다. 다행히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미안했고 또 고마워서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허예은은 박신자컵에서 ‘작은 거인’이란 별명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완수 감독은 허예은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다. 그는 “(허)예은이가 포인트가드, 그리고 코트 위의 리더답게 상대와 당당히 맞섰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하나원큐 전에서의 허예은은 김완수 감독이 바라는 모든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공격형 포인트가드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고 결과적으로 이변을 일으켰다.

허예은은 “포인트가드가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항상 들었다. 이번 대회에선 진(경석) 코치님이 믿어주셔서 생각하는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휴가 때는 박대남 코치님을 찾아가 기술적인 부분을 연습했다. 플로터 등 단신 가드가 갖춰야 하는 필수 기술을 말이다. 대회에서 조금씩 써먹었는데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예은의 활약에 KB스타즈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심성영과 급성장한 허예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허예은이 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박신자컵에서의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코트 위의 리더로서 자신보다 10살 이상 많은 언니들을 지휘하는 것이다.

허예은은 “지금부터 선수들을 지휘할 줄 알아야 본 시즌에서도 가능하다는 말을 항상 듣는다. 걱정이 되는 부분이지만 언니들과 대화를 통해 맞춰갈 생각이다. 이해해줄 거라고 믿는다(웃음). 또 스스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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