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파이널] 연신 감탄한 김승기 감독 “우리 선수들 정말 많이 컸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5 16:40:00
  • -
  • +
  • 인쇄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김승기 감독의 입가에서 미소가 가시질 않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7-74로 승리했다. 초접전 상황을 이겨낸 KGC인삼공사는 챔피언을 위해 필요한 4승 중 2승을 빠르게 챙겼다.

덕분에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의 얼굴은 밝았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에 조금 흔들렸는데, 선수들이 자기 자신도 모르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끝까지 집중해서 뛰는 걸 보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뿌듯하게 생각한다”라며 만족 그 자체의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감독으로서 벤치에서 타임을 불러주고 박수를 쳐준 것 뿐이다. 오늘 공격에 있어 막힌 부분이 있었지만, 이재도, 변준형, 오세근 세 명이서 잘 해줬다. 문성곤의 리바운드도 대단한 것 같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다”라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상대적으로 국내선수들의 맹활약이 더 빛날 수 있었던 건 제러드 설린저의 야투 난조 때문이었다. 설린저는 이날도 39분 48초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지만, 8득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이 11.1%에 그친 것.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설린저의 8득점보다는 11개의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그는 “문제가 될 건 전혀 없다고 본다. 수비에서 라건아에게 비벼줬고, 리바운드도 잘 해줬다. 그 외의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팀도 이겼다”라고 말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KGC인삼공사는 이제 더욱 편안한 안방으로 돌아간다. 봄 농구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남은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해진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