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범 쇼크+참패’ 악몽이 된 이상민 감독의 400번째 경기

전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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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천기범 쇼크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맞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 삼성, 그리고 이상민 감독에겐 악몽으로 남은 일전이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0-85 완패를 당했다. 최하위 삼성은 3연패에 빠져 9위 KCC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던 KCC전에 앞서 악재를 맞았다. 군 제대 후 식스맨 역할을 맡았던 천기범이 음주운전 후 출동한 경찰에게 거짓말까지 해 불구속 입건된 것. KBL은 금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1000만 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지난해 김진영에 이어 음주운전이 재발한 삼성에게도 경고, 제재금 1000만 원이 부과됐다.

이상민 감독은 KCC와의 경기에 앞서 “죄송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 관리 못한 제 잘못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을 잘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팀 분위기도 뒤숭숭해질 수밖에 없었다. “팀 분위기가 저하된 건 사실이다. 사건 여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상민 감독의 말이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과 달리, 삼성은 솟아날 구멍을 찾지 못했다. 올 시즌 최소 타이인 1쿼터 8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3점슛이 침묵,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0-47. 20점은 삼성의 올 시즌 전반 최소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기록한 25점이었다.

삼성은 3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21점했지만,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공수에 걸쳐 전력 차를 실감한 삼성은 결국 완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최소득점을 면했지만 큰 위안거리가 되진 못했다. 올 시즌 최소득점은 수원 KT가 지난해 11월 10일 원주 DB전에서 기록한 53점이었다. 팀 최소득점은 56점(2021년 11월 4일 가스공사전)이다.

이날 경기는 2014-2015시즌부터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 감독이 사령탑으로 치른 400번째 경기였다. 이는 KBL 역대 12호 기록이다. 삼성에서만 감독으로 400경기를 소화한 건 이상민 감독이 최초의 사례였다. 종전 최다기록은 김동광 감독이었다. 김동광 감독은 총 535경기를 치렀으며, 이 가운데 삼성 감독으로 380경기를 소화했다. 구단 역사를 새로 썼으나 이상민 감독에게 400번째 경기는 악몽 그 자체로 남았다.

감독 최다경기 순위 * 이상민 감독 400경기 종료 시점 기준
1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1236경기 713승 523패 승률 .577
2위 전창진 KCC 감독 861경기 497승 364패 승률 .577
3위 김진 전 LG 감독 803경기 415승 388패 승률 .517
4위 추일승 전 오리온 감독 797경기 379승 418패 승률 .476
5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730경기 372승 358패 승률 .510
6위 신선우 전 SK 감독 659경기 362승 297패 승률 .549
7위 이상범 DB 감독 555경기 272승 283패 승률 .490
8위 김동광 전 삼성 감독 535경기 278승 257패 승률 .520
9위 허재 전 KCC 감독 531경기 252승 279패 승률 .475
10위 문경은 전 SK 감독 529경기 288승 241패 승률 .544
11위 안준호 전 삼성 감독 429경기 217승 212패 승률 .506
12위 이상민 삼성 감독 400경기 160승 240패 승률 .400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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